아버지는 연세가 80세 이시고 평소 아주 건강하시고 정정하셨습니다
아버지가 9월초에 기침과 열이 나셔서 동네 이비인후과를 가셨습니다
가셔서 혹시 코로나가 아니냐고 의사에게 물었으나 의사는 코로나 절대 아니니 걱정말라고 그냥 감기라고 말했고
감기약을 처방했고 그렇게 아버지는 감기약을 3일정도 드셨습니다
그러다가 새벽에 고열이 아주 심해지시고 숨쉬기를 어려워하셔서 아침일찍 동네 내과를 찾았습니다
9월 11일 내과에선 코로나 검사를 하자했고 코로나 확진을 받으셨습니다
그길로 바로 폐 ct를 찍었고 폐 상태가 나쁘다 해서 급히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아버지는 다녀와서 보자하시며 손흔드시며 걸어서 들어가셨습니다
응급실 음압병동에서 3일정도 계시다가 바로 중환자실 음압병동으로 옮기셨습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선 보호자와 일절 면회조차 안되고 아버지는 혼자서 음압병동에서
일주일 정도 손발이 묶여있으면서(섬망증상이 와서)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그후 일반병동으로 옮기고 치료를 계속 받으셨으나 병원에선 상태가 아주 나쁘다하셨고
그렇게 아버지는 일반병동에서 2주정도 아주 많이 아프시다가 10월7일 허망하게 돌아가셨습니다
사인은 코로나 급성폐렴 이었습니다
아주 건강하셨던 아버지였기에 아직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게 실감도 나지않고 많이 슬프고 괴롭습니다
오늘에서야 처음간 병원에 전화해서 알았는데 그 이비인후과는 코로나 검사 키트조차 없는 병원이었습니다
아버지꼐서 분명히 코로나 아니냐고 물었을때 자기들은 검사키트가 없다고 다른 병원으로 가라 말했더라면,
코로나 절대 아니라고 그냥 감기라고 그런 말도 안되는 처방을 하지만 않았더라면 아버지꼐서 이렇게
허망하게 돌아가시지 않았을거란 생각에 속상함이 듭니다
혹시 이런걸로 처음 가셨던 이비인후과에 대응할수 있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나 화가 나고 짜증이 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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