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 후 파리 대학교 교수에 위촉되었으나, 1906년 4월 19일 아침에 대학으로 출근하던 중 교통사고로 급사하였다. 당시 비가 와서 앞이 잘 안 보였는데, 술이 덜 깬 마부가 마차 바퀴로 그를 깔고 지나가서 현장에서 즉사한 것.
이후 마부는 '어느 미친 놈이 자살하려고 뛰어들었다.'고 횡설수설했는데, 사고현장에 있던 어느 사람이 "신문에서 본 노벨상 수상자를 닮았다"고 증언하면서 경찰이 와서 소지품을 보고 피에르 퀴리임을 확인하자 사람들이 몰려와서 그 마부를 두들겨팼다고 한다. 경찰들이 막지 않았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이 마부는 피에르 퀴리를 죽인 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마저도 사람들이 참수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엔 단두대가 아직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던 시절이었다. 다만 고의범이 아닌 과실범이었기에 무기징역으로 그쳤던 것으로 보인다. 이 마부는 사건 22년 후인 1928년 옥사해 대가를 치렀다. 현대의 기준에서 보면 음주운전에 해당되기 때문에 인과응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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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 부인 남편의 죽음 이야기인데..
음주운전 과실치사인데 노벨상 수상자를 죽였다는 이유로 무기징역받고 감옥안에서 사망
과연 마부가 아니고 귀족이었다면 무기징역을 받았을까요?
과연 죽은 사람이 노벨수상자가 아니라 노숙자였다면 무기징역을 받았을까요?
그러니 저 당시에는 오죽했을까 싶어요. 더욱이 인권을 가장 중시여기는 곳중 하나라는 프랑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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