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어서 가입해서 글 처음 써봅니다
저는 지금 22살이고 20살때부터 대학에서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제가 옛날부터 사업이랑 여러 일땜에 하루에 20시간 정도 일하니까 시간이 없어서 대학도 결석만 했고 여자친구도 한달에 두세번 정도 밖에 못봤었습니다
21살 가을때 군대오게 됐는데 뭐 그전까지 여자친구랑 싸운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남들비해선 조금밖에 못봤기도 했고 제가 질렸는지 진짜 말도 안되는 사소한 걸로 군입대 일주일 전에 싸우고 훈련소 가니까 여자친구가 제 인스타랑 카톡 등등 차단하고 잠수를 타더라고요
좀 자세히 알아보니까 저 군대가기 최소 몇주 전부터 다른 남자 만나왔던거 같더라고요
훈련소 때라 진짜 힘들었었는데...ㅋㅋㅋㅋ
암튼 제 전여친이 스폰받게됐다고 알게 된 이유가 뭐냐면
일단 허영심은 꽤 있는 편인데 돈이 있는 건 아니예요
근성같은것도 없어서 알바도 딱 한번 하고 부모님용돈 받으면서 살았는데 인스타 보니까 막 샤넬백 꽤 비싸보이는거 매고 명품으로 도배를 했더라고요
예전에 사귈때 저한테도.. 그때가 20살인데 너는 돈 많이 벌면서 왜 차 안사냐고.. 자기 금수저 친구는 람보르기니 탄다면서 그러는거에요 그때 진짜 어이가 없었긴했는데.. 제가 뭐 안해준것도 아니고 선물도 남들 안부럽게 적당히 잘해줬었는데 서운했어요
그리고 얘가 바람을 폈어도 자기 나이또래 20대초반 만났을텐데 어느 누가 명품을 저렇게 선물해줄까요.. 몇천에 호가하는 금액인데
그리고 자기한테 스폰 연락 디엠 그런거 자주 온다고 예전에 들었는데 그럼 스폰 밖에 없겠죠..
자기는 스폰 그런거 싫다고 절대 안할거처럼 말했는데 결국 한거에요
22년 인생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여자친구였는데 참 사람 본성이 천박하다고 해야할지..
어따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글 적었습니다..
이제 남이니 뭘하든 상관하지마세요
군대 가서 왜 그리 마음고생해요
부모님 아시면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처음부터 그런 여자 알았으니
미련 없이 맘에서 놓아주길
스폰받을 정도면
이또한 지나가리...
토닥토닥
진짜 스폰 받고 산다면 조만간에 인생 종쳐유
돈맛을 알아버렸는데 일반적으로 살수 있을것 같아유?
몬살아유 걍 버려유
걍 잊어요
전부인이었으면 어쩔..
가끔 꽁씹 가능하면, 그냥 계속 스윗남인척 하고 본인 인생 사세요.
어차피 다음 버스 옵니다.
지금 여친도 아니고 군대갔을때 여친 얘기를...
예전에 열심히 살때처럼 지금 현재 일 열심히 해
옛날 얘기만큼 부질없는 얘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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