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입니다. ㄷㄷㄷ
어제 1월 24일 2024년에 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실린 정식 논문입니다. 재밌어서 간단히 소개해드립니다.
https://www.ajicjournal.org/article/S0196-6553(23)00820-9/fulltext
간단히 요약합니다.
(대충 의역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문은 위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Highlights
하이라이트
Viral aerosols from toilet flushing pose a possible route of pathogen transmission.
변기 물을 내릴때 바이러스성 에어로졸을 통해서 세균(병원체)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Toilet lid closure prior to flushing is believed to mitigate cross-contamination.
그래서 변기 물을 내리기 전에 커버(뚜껑)을 닫으면 교차 오염이 완화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We show toilet lid closure prior to flushing does not mitigate cross-contamination.
그러나 변기 커버(뚜껑)을 닫아도 교차 오염이 완화되지 않는것을 보여(증명)드리겠습니다.
Brushing toilet bowl without disinfectant results in contamination of surfaces.
그리고 소독제 없이 변기를 닦으면 표면이 오염됩니다.
The use of a disinfectant during bowl cleaning reduces cross-contamination of surfaces.
즉 변기 청소시에는 소독제를 사용해야하고 그래야 표면의 교차 오염이 줄어듭니다.
Methods
방법
A surrogate for human enteric viruses (bacteriophage MS2) was added to household and public toilet bowls and flushed. The resulting viral contamination of the toilet and other restroom surfaces was then determined.
인간 장 바이러스의 대용물인 bacteriophage MS2를 가정용 및 공중 화장실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변기와 다른 화장실 표면의 바이러스 오염도를 측정했습니다
Conclusions
결론
These results demonstrate that closing the toilet lid prior to flushing does not mitigate the risk of contaminating bathroom surfaces and that disinfection of all restroom surfaces (ie, toilet rim, floors) may be necessary after flushing or after toilet brush used for the reduction of virus cross-contamination.
변기 물을 내리기 전에 화장실 뚜껑을 닫는 것이 화장실 표면을 오염시킬 위험을 완화시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변기 물을 내리고 바이러스 교차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장실 바닥과 변기를 청소할 때 소독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충 알아듣기 편하게 의역했습니다.)
즉 아이고 의미없다!
결혼하신 분들께서는 이 논문을 활용해서 변기 물 내릴때 남자답게 뚜껑 열고 내리시고 와이프의 등짝 스매싱에서 얼렁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아 물론 저는 여전히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릴겁니다. ㅋㅋㅋ 그리고 청소할 때는 꼭 소독제 써야겠습니다. 그간 휴지로만 쓰윽 딲은 것을 반성합니다.
#윤석열탄핵
그 영상의 변기는 우리나라 변기와 세척하는 구조가 다르다고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 변기는 물소리도 잘 안들릴 정도로 조용히 씻으면서 내려가잖아요.
물은 튀기고요.
하지만 그로 인한 세균 오염 확산은 차이가 없다... 정도로 이해 되는군요.
그러네요.. 공기중에 떠돌다가 호흡기로도 곧바로 직행할수 있네요.
밀폐라는건 곧 진공이라는 의미니까요
각자 판단하시면 되겠네요.
저 정도 크기의 물방울과 양이면 얼굴에 대고있으면 세수 가능합니다.
사람이 평소 생활할 때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인체로 들어옵니다.
이걸 인체의 면역 체계가 방어를 하기 때문에 실제 병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아주 적지요..
면역력이 떨어져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일상에서의 감염은 기본 수칙만 잘 지키면 대부분 해결 됩니다.
코로나 시절에 바이러스가 인체 분비물로 또는 이런 저런 경로로 감염 될 수 있다 는 등의 연구가 많았는데요.
그냥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쓰는 걸로 방역을 했죠.
저는 별로 신경 안쓰고 살겠습니다.
코로나때 방귀로 감염되는 논문도 있습니다 ㅎㄷㄷ
변기물이 세면대까지 튀는 모습을 제 눈으로 확인한 뒤로
그 변기물이 직접적으로 주변 물건에 튀는 걸 막고자 닫고 내립니다.
커버 닫고 물내리면 변기 앉는 부분에 훨씬 더 많은 물이 튀게 되죠.
위생 때문에 커버 내리고 물 내리는분들은 매번 앉아서 살 닿는 부분을 소독하고 앉으시나요?
똥도 조그마한 구멍 뚫러놓고 싸야할것 같은데…
그리고 뉴스에서는 휴대폰도 변가보다 세균많고
칫솔도 변기보다 많대요.
변기가 제일 깨끗합니다
(무릅 아퍼서 빨리 끊고(?) 나와야하고... 청소하기 용이하고....)
모든게 적당한게 좋겠죠.
그래서 물 소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뚜껑에 손대기도 싫지만 열때 그 설레임이..........
뚜껑 닫는게 효과가없으니 편하게 열고 물내리자! 가 아니라
"화장실이 병원균에 오염되는 과정은 물의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라 에어로졸 (기체)에 의한것이 주기 때문에 변기 근처만 더럽다고 생각할게 아니라 화장실 전체를 꼼꼼하게 (자주) 해야한다" 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2. 육식 해야 한다 vs 체식 해야 한다.
3. 이빨 하루에 세번 닦아라 vs 두번 닦아라
4. 변기 열고 오줌눠 vs 닫고 오줌 눠
이 논란의 문제점은
각자의 주장 전부 논문을 쓸정도로 전문적이고 객관적이라 주장하는데
그 반대되는 논리에는 극단적으로 안좋다고 얘기를 한다는겁니다.
아침밥 논란때도 아침밥 먹으면 큰일나는것처럼
안먹으면 큰일 나는것처럼.
다들 요란을 떠는데
그냥 각자 알아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이게 답인것 같아요
이제 너무 습관화가 되어서요. ㅎ
논문 결과가 사실이라고 해도, 저는 찜찜해서 그냥 닫고 내리겠습니다. ㅎ
레이저를 활용해서 변기 물내릴때를 찍은게 있는데 다 튑니다. 그냥 닫는게 좋아요
숙취로 변기랑 대화할 때도 있는데 ㅜ.ㅜ
시각화 라는게 참.. ㅎㅎ
전 제 응가 가는거 끝가지 봅니다 혹시 걸려서 고통받지는 않을지..
단, 커버는 살짝 열고요 ㅎㅎ
ㅎㅎ 그렇죠..
변기 앉는 부분과 뚜껑과는 단차가 존재합니다.
내릴 시 물이 튀는 변기를 닫은 상태에서 물을 내린 경우 그 튀는 물은 모두 변기 앉는 부분에 쌓이게 되고
다음 사람은 고농도로 축적된 똥물 위에 앉아 변을 보게 됩니다.
저는 도대체 왜 뚜껑을 닫아야한다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차라리 제조사들에게 물이 안튀는 구조로 바꿀것을 요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뚜껑닫고 물내리는 분들 제발 다시 뚜껑열고 본인 물건 다 사라졌는지 확인하고 나가주시기를...
응가가 존재하는 상태와 존재하지 않은 상태가 중첩된 상황을 매번 맞이하는게 참 그렇더군요
변기물 튀는거나 더러움엔 큰 차이 없을것 같습니다
기분상으론 더 나쁘지만
그런 것들 하나하나 신경쓰면 멸균실에서 살아야 한다는 결론으로 귀결됩니다
우리 손이 항문보다 변기보다 세균이 많다고 하던데요.
그럼 의미 없는 연구 아닌가요?
제도.기술적으로 뭔가 화장실의 혁신이 있어야 겠다 싶습니다. 이것도 십수년 전부터 논쟁꺼리였는데말이죠ㅎ
천장을 닦은 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ㅡㅡㅋ
하 ㅠㅠ 이제 앞으론 닦게 되어버린 ㅠㅠ
천장 닦아 오신 분 있으신가요? ㅠㅠ
위 논문도 맨 아래 후원 업체를 보니 위 그림과 같네요
논문의 내용도 보면 소독약 많이 써라라고 귀결되는거 같고
뭐 큰 병 안걸리면 그냥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속편하겠어요.
피곤하게 살지 말아야겠습니다
뚜껑 열어놔서 생길 병이 뚜껑 닫았다고 예방 될수 없을거 같아요
얼른 변기 뚜겅 닫고 물 내려!!!
우리 와이프는 분명 이럴겁니다...
이런 걸 보고 있자면 인간을 그냥 오염원으로 단정하고,
오염원을 아예 해즈맷수트로 감싸고 다녀야 하겠어요.
배출되는 오염원은 그게 비말이든, 배설이든, 배출이든 아예 철저히 관리하는 솔루션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SF의 미래에 통제권을 가진 AI가 있다면 인간이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오염인자들에 대해서 어떤 판단을 내릴까요?
슈뢰딩거의 변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뚜껑 안 닫기 캠페인이 필요합니다.
분명히 뚜껑 닫고는 내려야 되지만 안 내리고는 자기도 모르게 내린줄 아는 사람들 꽤 있을꺼에요.
혹은 뚜껑닫으면 자동으로 물 내려가는 모델들도 있는데, 그런거 자주 이용하던 사람들이면 그냥 변기 뚜껑만 닫고 나가겠죠.
자동 세척기능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주 쉬운 하나의 행동이면 되는걸, 논문에, 실험에 논박에..
다른 고민들도 넘쳐서 이런 고민하느니 그냥 닫고 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