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꽤나 좋아하는 편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실물 책보다는 전자책이 더 편해지기 시작해서 최근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전자책으로 독서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예전에 비해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기기가 정말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손에서 놓지않는 휴대폰 부터 시작해서 태블릿, PC등 많은 기기에서 책읽기가 가능하죠.
하지만 독서 애호가들 사이에서 예나 지금이나 인기있는 기기 중 하나는 전자책 리더기라고 불리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전자책 전용 단말기 입니다.
나온지는 꽤나 오래된 전자제품에 속하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비주류에 가까운 기기죠. 그래서 관심이 있어도 생각보다 정보가 많지 않은 제품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징, 장단점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 블로그의 글을 수정, 요약한 후 글을 올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나 사진 등이 필요하시면 아래 블로그를 참조하셔도 됩니다. https://blog.naver.com/kishawing/223437149912
E-ink 의 특징과 장점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 또는 E-ink라고 흔히 불리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말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LCD, OLED 등등의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와는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가집니다.
먼저 가장 큰 특징을 요약하면 아래의 3가지 정도가 될 듯 합니다.
- 눈이 편하다 : 정보를 표시하고 있을때 화면의 주사율이 0 Hz 입니다. 실제로 종이와 비교해서 보더라도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일반적인 전자식 디스플레이보다 눈의 피로도가 굉장히 낮습니다.
- 저전력 소모 : 위에서 이야기한 대로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새로 고칠때에만 에너지를 소비하고 띄워진 이미지를 표시하는데는 전력소모가 없습니다.
- 햇빛 아래에서의 우수한 가독성 : 첫번째 특징에서 책과 차이가 거의 없다고 했었죠? 야외에서 보더라도 인쇄물과 동일한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전자책 전용 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패널입니다.
E-ink 의 단점
위에서 이야기한 극명한 장점 만큼이나 단점도 명확합니다.
그래서 장점만 생각하고 구입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이북리더기의 경우 적응을 못하고 판매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 전자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구입전 단점에 대해 제대로 인지를 하셔야 합니다.
- 색상표현 제한 : E-ink패널은 흑백으로만 정보를 표시합니다. 최근엔 컬러가 표시되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도 나오긴 하지만 흑백에 비해 해상도가 낮고, 가격도 상당히 고가라 경쟁력이 낮은편입니다.
- 응답속도 : 응답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기기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빠른 기기라고 해도 동영상, 게임은 불가능한 수준이고 인터넷 등을 하기에도 힘든 수준으로 보셔야 합니다. 사실상 응답속도의 단점 때문에 전자책 전용 머신이 됩니다.
- 내구성 : 전자잉크 패널 자체가 굉장히 약한 편입니다. 실제 파손도 꽤나 쉽게 되는 편이라 휴대하면서 사용하신다면 액정을 덮는 형태의 케이스는 필수품입니다.
- 가격 : 요즘은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액정의 특수성과 비주류인 제품 특성이 합쳐져서 가격이 좀 비싼편입니다. 특히 일반적인 기기에 비해 용도가 제한되기 때문에 그 가격이 더 비싸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북리더기만큼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전자기기도 잘 없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좋아하고 취향에 맞다면 완소템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의 경우엔 정말 필요없는 물건이 되기도 하는 아이템입니다.
이렇게 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 기기만큼 호불호가 나뉘는 전자제품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네요.
그만큼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전자책 읽는 것을 좋아하고 독서에만 기능을 국한한다면 좋은 기기인 것은 맞습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사용하고 했었던, 하고 있는 전자책 리더기에 대한 리뷰도 한번 진행해 볼까 합니다.
연휴의 끝자락이네요. 충만한 시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위의 팁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다른 정보성 팁글도 시간되실때 한번 둘러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https://blog.naver.com/kishawing/223364796796
저도 예전에 사서 써보고 바로 팔았습니다. 속도도 늦고 어두워서
핸드폰으로 moon reader란 어플 받아서 보는 것이 훨씬 좋더군요. 그 어플로 영어책 다운 받아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미리 설정한 사전을 꾹 누르면 사전이 펼쳐져 사전이 없어도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 좋고요.
예전에 보면 책 종류가 적어서 너무 아쉽더라구요.
아쉽 ㅠ
제대로 만들면 아이패드, 갤럭시탭 가격대에 근접할텐데 그러면 '그 돈이면' 하게 되어서 살 사람이 별로 없겠죠..
이미 onyx boox 에서 탭 울트라와 탭울트라 프로 시리즈로 성능좋은 태블릿이 나와있습니다.
가격은 많이 비싸고 성능이 좋으나 이잉크 특성상 물빠진 색감과 느린 화면전환이 문제라 성능을 제대로 뽑아주지 못하는 느낌이 듭니다.
거의 모든 기기가 중국 브랜드이거나 중국 ODM 제품이라
IT 기기는 중국 브랜드를 피하는 저로서는 많이 꺼려집니다.
저도 하나 사용하지만 필요한 최소한의 입력 정보만 새롭게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회사에서 교보도서관을 지원해준다는 걸 알게 되서 SAM7.8을 샀는데 출퇴근 시 갖고 다니기도 좋고 공간 차지도 안 해서 독서량이 많이 늘어 굉장히 만족하고 씁니다. 특히 제목만 보고 완독했는데 실물책은 엄청 두꺼워서 이북 아니었으면 읽어볼 생각도 안 했을 책도 있었어요ㅋㅋ
주변 사람들 보니까 속도 느린 걸 못참는 분들은 절대 못쓰더군요. 책 읽는 용도로만 쓰느라 저한텐 아무렇지 않은 단점이긴 합니다. 오히려 속도가 빨랐으면 도중에 딴 짓하고 싶은 욕구를 못 참았을지도요ㅋㅋ
유일한 불만은 흑백이라는 건데 제대로 된 컬러 e-ink는 아직 시험 단계에서도 못 본 것 같네요ㅠㅠ
책이라는 종이로된 물건을 페이지로 넘겨가면서 줄쳐가며 메모하며, 여백에 정리도 하고 읽고, 재독하면서 전에 읽던 물리적 경험과 인상에 더해 다시 새롭게 발견한 것들을 추가하고 하는 장점을 전자책을 통해서 느끼려면 여러모로 훈련이 필요한 거 같아요.
일단 이북기기의 메모가 그다지 편하지 않죠. 메모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독서엔 이북기기가 괜챦을 수 있죠.
이를테면, 가볍게 보고 즐기는 장르문학, 가벼운 에세이 같은 것들은 괜챦습니다만, 좀 무게감이 있는 독서에는 이북기기만 쓰기가 힘듭니다. 패드류와 앱을 이용한 능동적 읽기가 압도하는 감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종이책으로 읽으면 며칠 안가서 완독하게 되는데 e북들은 지지부진하네요. 바쁘다고 tts로 듣기만 하면 내용은 다 기억이 나는데 실은 남는 건 없고요.
폴드3 이북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기는 확실히 이잉크가 편한데,
크기, 접힘(야외 뒷주머니 파지,
책 읽는 감성) 등의 이유로
폴드3가 더 손이 많이 가네요.
갤럭시 폴드 수준의 접히는
이 잉크 패널 소식은 없지요?
독서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수도 있는데, 이제 어지간한 일반인 대상으로는 정보전달 능력이 많이 모잘라서 매니악해지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텍스트가 주가 되는 목적이라면 어떤 디스플레이보다 이잉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잉크 기기만 30대는 사본것 같습니다.
나중에 여력이 된다면 E ink project 에서 나온 디스플레이를 집안에 소품으로 걸어두고 싶은데 일단 너무 비싸네요.
후일을 기약한다고 해도 이잉크의 사용자가 많이 늘 것 같지 않아서 가격이 많이 떨어질 일은 없어보입니다.
저도 여러대의 이잉크를 구매했고 지금도 혹시나 싶어 3대나 주문해두었습니다.
모니터중에서는 다성 페이퍼라이크와 오닉스 미라 프로 25인치 모니터도 사용해봤는데 역시나 어두워서 못보겠더군요. 어떤 방법으로도 조명이 조절되지 않고 태양과 같은 환경이어야 볼만한데 방안에 태양을 설치할수는 없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