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외벌이는 맞벌이보다 가계소득이 적지만 노동 강도 면에서 여유가 있어요.(투잡, 쓰리잡, 엔잡러는 빼고 말합니다.)
맞벌이할 땐 밖에서 일도 하고 집에 오면 애들 밥 차리고 육아와 가사해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집 생각을 하죠.
애가 아프면 맡길 데 없어 쩔쩔 매죠.애가 커도 공부 뒷바라지 바쁩니다.
외벌이하면 직장만 다니면 되고 집에서 주업무자가 있습니다.
시키는 일 하는 거랑 내가 주도하는 건 차이가 큽니다. 주무자가 훨 힘들죠.
아무래도 여유가 있어요.
돈을 벌 책임이 커지긴 하는데 어차피 나혼자 살아도 돈을 벌어야 한다 생각하면 맘이 편해집니다.
단점은 내가 아프면 백업해줄 사람이 없다는 거. 둘이 버는것 보단 소득이 적다는 거. 책임이 무겁단 거.
근데 앞서 말했듯이 맞벌이보단 노동강도가 덜 빡셉니다. 삶의 여유가 있어요.
그래서 외벌이가 꼭 나쁘지만은 않답니다.
저희 초등생 애들한테 애엄마가 일 그만둘까 물어본적 있는데
1초의 고민도 없이 "일해!!"라고 하더군요
외벌이인 집은 애들 머리 모양부터 티가 납니다
다만 먹고 살아야 하니 맞벌이 합니다.. ㅠㅠ
머리 모양은 관리가 안 되네요. 말을 안 들어요. 매일 까치집;;;
애들 많이크면뭐 괜찮겠죠ㅜ
반대로 말하면 근 10년을 고생해야한다는..
애 낳지 못하게 하는 이상한 소득 제한인거죠.
외벌이로 가족 벌어 먹이지 못하는게 이상한 일이라구요??
대부분의 나라에서요.
이상한일이 맞아요
지금의 빈부격차를 늘리는 천민 자본주의 분배구조가 옳다고 생각한다면 이상한일이 아니겠죠.
진짜 평등이라면 외벌이로 먹고 살 수 있으면서 여자가 일하고 남자가 집안일 하는 집도 많아야 하는데 전혀 아니잖아요. 결국 노동착취를 잘 포장한 거라고 봅니다.
3대가 함께 살기로 결정하니
모든 고민이 해결되더라구요.
애 걱정없이 편하게 맞벌이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전업주부가 하나다 보니 이럴 땐 주부에게 기대게 됩니다. 다들 전업주부 덕을 보는 거죠.
말없이 희생해주심에 크게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소 40대 부터는 조금씩이라도 자본소득을 시작하는게 낫지 않나합니다. 근로소득 만으로 평생 먹고 사는건 시대변화를 따라가기 너무 힘들다 보니요~
처음에는 국내배당주 MKIF 6.6% (시중금리 2배?)주는 걸로 올인하다가, 자금이 좀 모여 인 서울 소형아파트와 해외주식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었네요. 잘 모르면 해외 인덱스, 종목 잘 알고 멘탈 관리되면 5종목이내 집중투자도 무난하지 않을까 합니다. 국내는 모멘텀 투자와 ipo, 카더라 뉴스로 개인투자자는 너무 힘든것도 같아서요.
성투하세요~
뭐. 주위 외벌이 분들이 그렇더라구요...
외벌이인데 집안일 반반하는 건 그렇네요.
효도는 외벌이든 맞벌이든 셀프가 기본이고요.
맞습니다. 조금 손해보고 살아도 된다. 결혼생활을 지옥으로 만들지 않는 비법이죠.
인간은 다들 어느정도는 이기적이고 상대방의 상황을 100프로 다 알수 없습니다. 50대 50으로 집안일을 나눈다는게 그래서 힘들죠. 내가 50이라고 생각하는게 사실은 55일수도 있고 60일수도 있고. 내 생각이 다 맞는게 아니라는 걸 인정한다면 약간은 손해보고 사는 것이 사실은 공평한 것일 수 있죠.
조금 덜 벌고 더 벌고의 문제가 아니라 덜벌면 적자에 빚이 쌓일겁니다 ㅠㅠ
외벌이만으로도 가정을 꾸려나갈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래봅니다
제가 휴가만 내면 일정이 자유로우니까 ..그런건 너무 좋아요.
일단 그 남편이 부럽습니다
요즘은 아이커서 프리로 아이케어하며 돈벌구요
남편 돈 못벌면 차릴수있을정도로 공부 배워놓는게 목표예요
운동종목 부동산자격등등 이미 취득은 했고
계속 공부중이예요
남편도 나름 든든해하고 좋아하구요
지금도 차릴순 있지만 독보적이지 않음 망하니...
그리고 외벌이도 아닙니다
아이키우는것돈 돈버는겁니다
하루 시터구해보셔요
얼만지
그래서, 저는 맞벌이이면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애가 없는 가정에는 세금을 더 물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걸로 국민연금도 지원해 주고, 외벌이로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줘야 혼인율 출산율 모두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 물론, 지금 윤석열이 세금을 면제해 준 재벌, 기업, 다주택자 같은 분들이 먼저 예전처럼, 그리고 예전 보다 더 세금을 내 주셔야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하원 때 조부모님들이 전담하는 분들..
표정이 진짜 너무 힘들어보이더군요..
외벌이라는게 등장한 건 사실 100년 조금 넘었을 뿐입니다. 농경사회는 전업주부라는게 없었습니다. 남자고 여자고 기본적으로 농사일을 해야 하는 거였으니까요.
남자는 논일 밭일을 집중해서 하지만 여자는 틈틈이 밥도 하고 애 젖도 먹이고 빨래도 하는 차이점이 있었을 뿐. 엄마 밭일하러 간 사이에는 고모 삼촌 할머니 큰 아이가 애를 봐 준 거구요. 농사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해서 애도 많이 낳았으니 실상은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키운게 대부분이었죠. 엄마 아빠는 일만 하고.
외벌이라는게 항상 존재해 왔던게 아닙니다.
애들 케어 집중하고 돈 안벌어도 괜찮다. 눈치 볼 필요 전혀 없다. 돈 버는만큼 애들 키우는거 중요하다. 재산은 무조건 반은 네꺼다..
라고 이야기 해 왔는데.. 와이파이님이 애들 어릴때 빼곤 돈 벌러 다니네요
인적공제도 안되고요
회사에 이윤을 창출하니 법인세에
회사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각종 간접세까지
맞벌이는 이미 세금 더 내고 있습니다.
외벌이도 괜찮다고 봅니다.
맞벌이보다 수입은 줄겠지만 지출을 줄이면서 알뜰하게 운영하면 가능하죠.
그런데 제대로 집안일 한다는 것 한 번 해보세요.
집안일 쉬워 보여도 상당히 힘들고 시간도 많이 들어갑니다.
1. 와이프가 직장 스트레스가 없으니 집안이 평온해진다.
2. 와이프가 직장생활을 오래해서 월급쟁이가 쉽지 않다는걸 알고 있고 내가 고생한다는걸 인지하고 있다
진지하게 쓴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보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남편이 출근한 시간은 남편 자신을 위한 시간이니 주부들도 그 시간은 자기를 위해서 써야 한다.
나는 모든 집안일은 남편 퇴근 후에 시작한다"
그냥.. 저 여자랑 사는 남자는 병x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와이프가 물건이냐 라는 태클은 미리 사양합니다)
맞벌이 어쩔수 없이 선택하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남녀 누구든 한명은, 집 일을 하면서 가정을 든든히 지키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봐요
공감합니다.
막둥이가 윗 애들이랑 나이차가 꽤 나는지라.. 다시 육아 시작하니 엄마 아빠 다 달려들어야한다는...
세상의 엄빠들 파이팅입니다!!
"밥 도." 하면 밥 주거든요.
가끔 뽀나스 가져다 주면 소고기도 궈 주고요.
애들이 얼굴을 아주 밝고 반대로 집에 계신 그 분이 피골이 상접해지긴 하지만
살살 애교 떨어주면 됩니다. -_-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그걸 아이한테도 항상 얘기해주고 잘난 것 없지만 그래도 뿌듯해집니다.
와이프가 깔끔한 사람이라 집안일 하는 걸 좋아해서 집에서 편하게 지냅니다.
아이는 한명인데 엄마가 아이 케어에 신경을 많이 써주니 그것도 좋다고 느껴집니다.
외동이라 심심할 것 같기도 한데.. 근데 둘째는 무리일 것 같아요... ㅎㅎ
그나마 집이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지냅니다..
일하는게 꼭 제정적인 이유만은 아니니끼요..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먼저 일하지말고 살림에 더 신경써주고 건강 관리하면 좋겠다고 말했고 고맙게도 지금까지 집안을 잘 진두지휘?!해줘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17살된 할아버지 강아지도 상시 돌볼 수 있고 집안일하면서 영양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인생을 주도적으로 사는 모습에 존경심마저 듭니다.
매일 아침밥 챙겨줍니다.
평생 잘해야죠 제가+_+
선택할수는 있는대요. 외벌이 저축도 안되고.
씀씀이도 줄여야되고. 대출금에 뭐에 ㅎㅎ
아이들 초등 들어갈때까지 혼자버는라
가족들이 힘들죠.
초등이후 캐어에 손이 덜가니 파트타임으로 근무시간 좋은곳 찻아서 1.5벌이 되니 한결 숨통이 트이네요.
황당해 보이지만 출산율과 청년 취업난 해결의 가장 좋은 방법은 국가에서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해서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는 전업주부에게 월 300이상의 현금성 지원을 해 주는 것입니다.
솔직히 직업을 통해 인생의 가치와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먹고살기 위해 직장에 나가는 경우가 더 많죠. 국가에서 가사노동과 육아로 자아실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주거나, 아니면 주 40시간 또는 주4일 근무 등의 파격적인 근로형태의 변화가 필요하죠.
한 집안을 사업체라고 볼때 수입 담당은 영업, 가정 담당은 CFO 및 제품 개발(자녀?) 라고 보면 되겠지요.
가족 행복 기준으로 볼때 제대로된(아주 중요한 전제조건이긴 합니다) 가족 매니저가 있으면 외벌이야 말로 엄청난 효율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가정주부를 낮게 보지 않고 오히려 효율적이고 중요한 롤로 대우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내가 벌어온 돈으로, 내가 타고싶은 차 하나 못타나요?" 라는 류의 글은 보기 좀 그렇더군요.
이건 케바케가 아닐까 싶네요.
저혼자 외벌이 버티다가, 아이들 중학교 올라가서, 학원을 최소한으로 보내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와이프가 알아서 나가게 되더라구요.
맞벌이 하고 아줌마 쓰자니 그것도 한쪽 월급 이상이 나가는 상황이고
육아휴직 쓰자니 회사에 눈치보이고 부모님에게 부탁하자니 몸도 안좋으시고
결국 외벌이로 생존만 가능할 뿐이지 생활이나 미래는 장담할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애 낳는 분들이 참 대단한거 같기도 하면서 무모한거 같기도 하고
어느정도 이상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80년대 90년대 출산율이 높았던건 외벌이 해도 먹고살만했기 때문인데..
IMF이후에 많은게 바뀌었어요
이때 제일 좋았던거 식사때 무지 신경 써서 해 준다는것과..
나만 시간되면 언제든 놀러다닐수 있다는거..
시간적 여유되면, 아침에 일어나서 "캠핑이나 갈까?" 하고 1시간내 장비 챙겨서.. 애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가서 픽업해서 바로 2박 3일 캠핑 다니고 했었는데.. 이때 무지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애들도 이때 기억 많이 하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