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님의 말빨에 넘어가서 구입한 앰프를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저는 이미 스피커, 앰프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메인으로 고려한건 아니고, 안쓰고 남아있던 스피커를 이용해서 서브 시스템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스피커는 20년전쯤에 야후옥션으로 구입했다가 묵혀둔 켄우드의 LS-7 PRO입니다.저렴하지만 괜찮은 소리가 나는 편이에요.
(아마 3500엔으로 낙찰받았던가..)
생각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간단히 핸드폰으로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봅니다.
(가끔 동영상 친구한테 공유하는 용도로 만든 유튜브 채널이에요. 일반 공개용으로 운용하는 채널이 아닙니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음질 테스트는 잘 안되겠지만.. 그래도 소리가 잘 나오는지는 확인 되네요.
A07앰프 아래의 큼지막한 진공관 앰프랑 비교해봤는데 소리가 깔끔하고 잡음없이 잘 나옵니다.
저렴한 D클래스 앰프가 잘 나와봐야 얼마나 나올까 하고 별 기대없이 구입한거였는데요,
서브시스템용으로 사용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 삼아 사용기 남깁니다.
PS> 서스바라에도 잠시 테스트 삼아 물려보았는데 소리 잘 나네요.
제법 훌륭합니다.
(평판형 헤드폰인데, 출력을 많이 요구하고 감도가 낮아서 스피커용 앰프에 사용할 수 있는 특이한 헤드폰입니다.)
가볍게 쓰려면 bass/treble 조절이 되는게 좋지만, 음질적으로 따지면 부속이 추가 안된게 더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오디오 커뮤니티에서 평가가 좋은 건 그런 기능을 제거한 앰프들이구요.
행사안할때 가격도 그다지 비싸진 않습니다. 10만원 안쪽으로 구입 가능해요. ^^
OPAMP교체도 좋겠지만 그보다 보노보노님이 추천한 진공관 앰프 추가가 저렴하고 효과가 더 클거예요. 물론 연결해야 할 기기가 하나 더 늘어나니 귀찮음을 감수해야 하지만요.
둘 다 하면 더 좋겠죠. (대신 가성비에서 조금씩 멀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