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편이던 모두가 이미 선악을 정해놓고 싸우는 것 같네요..
민희진을 옹호하려는건 아닙니다만,
클리앙에서조차 민희진에 대해 과도하게 공격적인 글들이 보이는 것 같아 심려스럽네요.
머 개인의 의견조차 적지 못하는 나라는 아니기에, 누가 좀 더 잘못한 것 같다까진 가볍게 의견을 나눌 순 있어도
아직 법정 판결도 안난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클리앙을 도배해버릴정도로 뜨겁게 불탈 것은 없다고 봅니다.
특히 김건희, 채상병 특검 등등 좀 더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는 안건들이 즐비한데 말이죠.
사실 이껀은 누구 잘못이기 보다 시작부터 생각하는 방향이 달랐고, 서로의 욕심에 의해 발생한 결과라고 봐요.
방시혁은 모든걸 자기 주도하에 두고 싶었고, 민희진은 좀 더 독립성 있는 레이블을 원했구요.
그래서 누가 더 맞다 틀렸다는 절대적인 기준보다는 누구에게 더 공감하는지에 대한 차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동안 어떤 한 주제땜에 첫글 쓰는 아이디들이 많이 등장했던 적은 없어서요
지금 완전히 개싸움이 되서 관심 집중하는 겁니다.
일반 회사에서도 언제나 발생될 수 있는 문제이거든요.
서로 일하는 성격과 방향이 다른 사람들이 한 회사에서 일하다가 다툼이 발생된거죠.
근데 자꾸 당사자들이 선악으로 프레임을 몰고 가니깐 본질을 보지 않고 감성에 사람들이 동조를 하고 있으니 좀 짜증이 나네요.
어느분이 다윗과 골리앗 예를 들면서 다윗은 약자라고 하던데
골리앗은 항상 악이고 다윗은 항상 선인가요라고 묻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