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같이 뇌피셜입니다만,
하이브는 민희진을 쫒아낼 궁리만 하고 있는 와중에 뉴진스에 대해서는 딱히 관심 없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제작 포뮬러, 톤 앤 매너, 안무 카피 이런거 다 차치하고요,
한 기사 헤드라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뉴진스 민지, 칼국수 발언 뭐길래…결국 사과문까지 올렸다 -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2428#home
요약하자면 라이브 방송(침착맨 방송) 도중 칼국수 관련 이야기가 나왔을 때 "칼국수가 뭐지?" 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시청자는 컨셉이냐, 외국에 있다와서 모르는거냐, 어떻게 모를 수 있냐고 약간의 비판이 나왔었구요.
그 이후로 약간 밈화 되어 1년간 SNS와 쇼츠에서 오르내렸는데, 다른 라이브 방송(포닝)에서 칼국수를 언급한 시청자에게 약간의 짜증 섞인 대답을 한 적이 있어요.
본인도 실수임을 인지하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미 밈으로 굳어져있어 요즘에도 가끔 이 밈을 사용하는 사람이 종종 보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엠넷의 아일릿 컨텐츠에서 칼국수를 언급하는 발언이 나옵니다.
예,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밈으로써 사용되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실제로 멤버들도 인식하지 않았을 수 있죠.
하지만 팬심은 다릅니다. 팬들은 자신이 애정하는 그룹인물에 대해 집중하고, 타 아이돌 팬과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로 조심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있어요.
당사자에게 상처가 되지 않게, 팬들의 원성을 사지 않도록 엠넷에서 사전검수를 하거나, 촬영 현장에서 해당 내용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어야 하는데 팬들을 신경쓰질 않는건지, 편집을 놓쳤던건지 그냥 영상이 릴리즈 되버린거에요.
사소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팬들은 이런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엄청 민감합니다.
팬들이 십시일반 돈 모아서 멤버 생일카페도 열고, 전광판 광고도 올리고, 소속사 상대로 트럭시위도 하는 시대잖아요.
쏘스뮤직이 코첼라 때 팬들에게 항의를 받은 이유도 위와 비슷합니다.
이슈가 발생하면 아티스트를 케어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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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민희진을 내보내면 뉴진스는 계약기간동안 현상유지 수준에 속하는 일정과 케어를 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민희진의 능력에 대해 인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그러면 민희진 후임자로 올 사람은 뉴진스 멤버들과 얼마나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전임자를 뛰어넘는 퀄리티를 보일 수 있을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저는 민희진을 대체할 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시도는 해보겠지만 어렵다는걸 인정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뉴진스 히트곡 많잖아요? 지금까지 릴리즈한 싱글들 전곡이 스트리밍서비스 top10에 한동안 유지되었고 심지어 Hype boy는 10~20위권을 유지중이에요.(민희진 효과가 먹히기도 했습니다)
이 곡들가지고 계약 종료때까지 투어 돌면서 수익 뽑아내면 되는겁니다.
동시에 아일릿을 Fade In 시키는거죠, 자연스레 뉴진스는 Fade Out되구요.
이상 지금 이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버니즈의 뇌피셜이었습니다.
어도어에서 못하게 막는거 아닐까 싶은데요.
곡 공개와 마케팅에 대해서는 하이브 인프라를 사용하는건 맞지만
매니지먼트에 대해서는 권한이 하이브 보다는 어도어에 있는 상황일테니, 하이브 맘대로 할 권한이 없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민희진이 빠지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뉴진스는 어도어가 케어 안한걸 하이브로 말씀하시네요.
본문보니 아이돌 팬덤 무서워서 그럴만 하구나 느껴지네요.
'칼국수가 뭐지?'란 발언 하나로 1년 내내 까인게 억울하다고 하시면서 다른 걸그룹 그냥 음식 고르는거에서 '칼국수' 고르는거 보고 이런 글까지 쓰시는거 보면.. 그냥 아이돌 덕질이란게 원래 이런 문화구나 싶네요.
그리고 현실은 민희진 기자회견 후 급등한 Hype boy 순위가 현재 상태를 조명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뉴진스는 지금과 같은 크리에이티브함을 유지해 줄 수 있는 쪽이 미래활동에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민희진+뉴진스 손잡고 위약금 물게 생겼네요 위약금이 어마어마할텐데요
뉴진스를 위한길이 하이브에 남는길뿐일텐데...
유독 여기선 뉴진스를 떼놓고 논하는것 같습니다.
팬들의 입장에선 민희진 없는 뉴진스는 상상조차 하기싫은 상황일겁니다. 저 역시 오늘 공개된 신곡뮤비를 감상하는데 그런 생각이 확 들더군요..
그 이전에 하이브에 찍혀서 수납이나 콘서트/행사 뺑뺑이만 돌 가능성도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