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넥스트 2024’에서 데이터센터 AI 전용 칩의 새 버전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며,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Arm 기반 맞춤형 CPU인 ‘악시온’(Axion)을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악시온에 대해 “인텔의 ‘x86’ 기반 CPU보다 성능은 50%, 에너지 효율은 60% 좋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냅 등 다수의 기업이 이 칩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클라우드는 또 텐서처리장치(TPU) 신제품 ‘v5p’을 정식 출시했다. 이 칩은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TPU로, 기존 TPU보다 더 빠르게 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시킬 수 있다. 일반인도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v5p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제품”이라며 “8960개의 칩을 기반해 만들어졌으며 이전 모델보다 성능 면에서 2배는 더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구글의 자체 AI 전용 칩인 TPU는 엔비디아가 제작한 고급 AI 칩에 대항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안 중 하나지만, 개발자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서만 이를 이용할 수 있고 직접 구매할 수는 없었다. 이에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글은 더 빠르고 강력한 칩 개발에 나섰고,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대체할 자체 칩을 내놓은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과의 경쟁은 물론, 오픈AI 등과의 생성형AI 경쟁에서도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외에도 AI 핵심 칩세트인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 도입한다며 엔비디아가 지난달 공개한 최신 GPU인 ‘블랙웰’을 2025년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 tsmc 주식 매수 들어가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