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바로 저예요
연휴시직날 갑자기 열나고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는 상태로
약국에서 산 코로나 약만 먹다가
가래가 심하고 가슴이 답답해
집앞 원자력병원 갔는데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니 전공의 없다며
큰 병원으로 가라는 거예요
을지병원 응급실로 갔고
독감으로 인한 가래, 가슴답답한 증상으로
심전도, 피검사까지 했는데
인턴선생님 혹시 모르니 코로나 검사하자고..
양성 떠서 수액맞고 코로나 약 받고 귀가했어요.
원자력 병원, 응급실 있는 병원이면 큰 병원 아닌지..
가슴답답하다는 증상 하나로
다른 병원 가라고 하고..
연휴여서 일반 내과도 다 문 닫았었는데..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다행히 지금은 코로나 다 나았지만,,
그때 너무 황당해서.. 집 근처병원들 리스트업했어요
항암제 투여 받고 이상증세가 발생하면 바로 원자력병원 응급실로 가도록 되어 있어 응급실도 암환자들 위주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원자력병원은 ㅇㅇ의료원들이 그려하듯 진료역량이 안되는 흔한 국공립병원이고 그나마 진료가 가능한 근처 민간 병원으로 토스한거죠(사실 코로나 자체만으로 대학병원 응급실 진료를 보는건 과잉진료에 가깝긴 합니다)
물론 그만큼 그런걸 배제하고 필요에 따라 그에 따른 도움을 받도록 하는게 중요한 사안입니다 확률이 낮아도 놓치면 언론에 나오고 억대 소송에 걸리는 사안이라 진료를 본 곳에서도 보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의료진,병원이 부족한 동네냐 그건 아니죠 반경 2키로 정도안에 을지말고 다른 대학병원이 하나 더 있을 정도인 동네죠
여러 의료 현실,사정이 보인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