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메리어트 호텔에 숙박하다가 이번에 큰코(?)를 다쳐서 짧게 주의사항을 올려봅니다.
메리어트 호텔 체인에는 본보이라는 멤버쉽 프로그램이 있어서 무료로 가입하고
포인트를 모아서 호텔에 숙박을 할 수 있도록 돼있는데요,
제주도에 있는 JW제주메리어트 호텔 같은 경우는 포인트로 숙박할 경우 1박에 4.7만~5.2만 포인트 정도를 요구하는데
포인트가 1포인트 10원 정도의 가치를 지녀서 40만원-50만원대로 정가 100-120만원 대비 저렴하게(?) 숙박이 가능합니다.
이런 이점이 있어서 종종 포인트숙박을 예약해서 기념일에 호사를 누리곤했는데요, 취소시에 함정이 있었습니다.
체크인 15일 이전에 취소하면 수수료가 없지만 15일 이내부터는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인데요,
개인적으로 수술을 받은 게 있는데 영 회복이 되지않아서 숙박 8일전에 취소를 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취소 버튼을 누르면 포인트가 전액 반환된다는 메세지가 뜨고 위약금이 얼마인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위약금이 없거나 적을거라고 생각하고 취소버튼을 눌렀는데..
신용카드로 86만원이 청구되었습니다 ㅠㅠ
취소 다음날 호텔에서 확인 전화를 해왔었는데 포인트 날아가나요? 라고 물어봤다가 아니라고 해서 안심한게 첫번째 미스이고
호텔측에서 추가로 전화를 했는데 제가 받지 못한게 두번째 미스였네요. 그후 호텔에서 위약금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하는데 문자를 받지 못해서 위약금 액수에 대해서 전혀 모른채로 한달 있다가 카드청구서를 보고서야 부랴부랴 호텔에 연락을 했네요.
안내문자를 받지 못했다고 읍소해보았지만 결론적으로는 정당한 위약금 청구이고 청구한지 한달이 넘은 부분이라 구제해줄순 없다고 합니다 ㄷㄷ
검색을 좀 해보니 국내에는 얘기가 잘 없지만 해외에는 메리어트 포인트숙박의 함정카드라고 해서 주의해야된다는 얘기가 많이 있네요.
요약하자면 메리어트 포인트숙박 예약은 생각했던것의 2-3배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줄요약)
1.메리어트 호텔은 포인트를 모아 숙박예약을 할 수 있고 일부 호텔은 정가대비 매우 저렴합니다
2.웹사이트에서 취소수수료가 발생하는 기간에 취소 버튼을 누르면 포인트는 전액 환불이 된다고 나오고 위약금 액수가 정확히 얼마인지 나오지 않습니다
3.취소가 바로 진행되고 호텔측에서 확인 전화를 하는데 이때에 금액을 정확히 물어보지 않으면 뜻밖의 고액을 물어야합니다.
4.포인트숙박비용 40-50만원의 숙소 1일치를 취소할 경우 신용카드로 86만원이 청구되는 구조이므로 취소수수료를 조심하셔야 됩니다.
개인적으로 속이 넘 쓰려서 다른 호텔체인도 이렇게 하는지 알아보고 조심하려고 합니다. 함정이 너무 쎄서 멤버쉽 유지할 이유가 없는것 아닌가 느낌이 듭니다 ㄷㄷ
최근에 세종 숙소 잡았다가 하루 전에 취소 했는데 아무런 불이익이 없었거든요... 앱에서 몇일까지 취소 가능 이라고 나와있으니 당연한건데, 제주는 좀 빨리 마감되나봐요..
신경써야겠네요.
뼈아픈 팁 공유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제 4월중순으로 포숙 예약하려다가 혹시나 취소할 가능성도 조금 있어서 예약을 못했습니다.
취불 예약은 조심하셔야 되고, 예약 조건도 잘 확인하셔야 되요..
제리엇은 워낙 포숙 효율이 좋아서 1년뒤 숙박을 미리 예약할 정도로 인기이고 또 그만큼 취소도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제리엇 오픈 초창기때 포숙했는데 깔끔하고 좋았습니다.ㅎㅎ
게다가 글쓰신분도 다른것도 아니고 수술때문인데.. 호텔측이 조금 더 서비스를 햇으면 좋겠지만 일단 전화 안받고 문자 수신이 안되었는게.. 음. .그냥 안타깝네요
저도 포숙 예약했다가 취소가 안되어서 일주일 연기해서 급하게 하루 갔다왔네요.
포인트 날리면 되지라고 생각했다가 큰 코 다칠뻔 했네요.
포인트 숙박시 본사는 포인트를 받고 호텔에는 현금 정산을 해주며, 이때도 현금예약 기준 금액을 지급하거든요.
궁금한 게 있는데요~
예를 들어 제가 1박 85만원 룸을 5만포인트로 숙박하면
메리어트 본사가 저의 5만 포인트를 가져가고 제리엇에 85만원을 준다는 말씀이실까요?
포인트로 너무 저렴하게 갔는데 호텔에서 잘해주면 뭔가 좀 미안했는데ㅋㅋ 안그래도 되겠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취소하면 수수료 나오는 상황일때 투숙 일자를 한참 뒤로 일정 변경하면 취소 기한도 같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나서 취소하면 수수료 안나옵니다.
JW 메리어트 제주는 예약 연기하면서 단서를 답니다. 마지막 변경이니 취소 안된다고...ㅠㅠ
그래도 취소 보단 연기를 택하는게..
"예약 취소
호텔 현지시간 기준으로 도착 14일 전인 2024년 5월 11일 오후 11시 59분까지는 위약금 없이 예약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마감 시한 이후 예약을 취소하시면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선불로 결제하시면 선결제 금액 전부 또는 일부를 호텔에서 보관합니다. 그 외에는 사용하신 신용카드로 청구됩니다."
메리어트도 공지의무가 있어보이는데
소보원에 연락해보세요ㅠ
/Vollago
2주전취소 조건 이건,, 해당 프로퍼티의 경영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객실 적으니 엄청나게 숙박비를 올렸지만 점유율 떨어지는게 당연하고,, 그러다보니 엄격하게 정해놓은게 아닌가 싶어요.. 주변시세도 그렇고 박당 100정도 해야 유지되는 호텔이라면 재정 상태가 좋을리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왜 미리 취소 수수료가 표시가 안되었나 의문이군요.. .......
특이하네요
간혹 7일 전, 30일 전, 아니면 취소 불가의 경우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예약할 때 취소 가능 조건이 어떤지 꼭 확인하셔야 해요.
워낙 유료숙박이 비싼 호텔이라....오픈 이후 여러가지 변경 정책이 있기는 하지만요..
포인트 예약은 동일한 포인트 혹은 약간 추가금이 들더다로 한참 후 일정으로 (그러니까 취소 가능한 일정 2주 이후..) 변경 한 후에 취소 하시면 그냥 취소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포인트 예약이 그렇긴 합니다만, 이 역시 항상 취소 규정 변경 규정을 무조건 상세히 확인하셔야하고,
가급적 영어 사이트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포인트 숙박의 경우, 취소 가능 일정 지나면, 노쇼의 경우 포인트 대신 요금이 청구 됩니다...
포인트로 차감하지 않습니다..그래서 카드 번호를..사전에 저장 받기도 하고..뭐 그렇기는 하죠..;;
인가요? ㄷ ㄷ
참고로 숙박외 부분은 변경 패널티가 다른 호텔에 비해 엄청 가혹합니다.
공정위 통해서 불공정약관 심사청구 조치를 한 번 하긴 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