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 포함해서 거의 10년을
매일매일
아침에 제일 먼저,
출퇴근 길에,
화장실에서,
저녁에 자기 전에... 들어왔어요.
모공글 읽고 공감하고, 댓글달고,
새소식도 보고,
알뜰구매도 하고,
사용기도 따라하고,
소소한 개인사도 올리고...
최근의 모공글들, 댓글들 보니
'ㅂㅅ'으로 메모된 X레기들의 글들이 넘쳐나네요.
그런글에 공감도 넘쳐나구요.
이제 더 이상 올 가치를 못느끼겠어요.
제가 빈댓글 하나 더한다고 달라질 거 같지도 않구요.
아마 제 마지막 글입니다.
차주에 프로그램 구해서에 전체 글삭제 하려구요.
뭔가 애정을 갖고 오래 다닌 회사를 경영진의 삽질로 어쩔수 없이 이직하는 느낌이네요.
남으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운영진과 'ㅂㅅ'들은 빼구요.
슬프고 아름다운 글 입니다.
가슴이 먹먹 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