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런 글이나 댓글 다는 분들 보면은 정말 어이가 없어요.
이유 1. 아니 어찌 됐든 사이트를 진짜로 사랑하고 정주고 애면글면 아껴주며 정성글 투척했던 사람이라면 ㅡ 최소 내 단골집 망해가는 걸 본 적 있거나 그런 상황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ㅡ 이렇게 글 못 씁니다. 유저들이 그냥 빠지는 것도 아니고, 정성글 백여 개씩 댓글 천여 개씩 시스템까지 돌려가며 지우고 단체로 빠지는 상황이에요. 사이트 기둥뿌리가 네댓 개는 없어지는 상황이라구요. 그런 상황에서 반민주세력이니 강성이니 하는 조롱을 하면서 잘가라고 하는 게 말이나 됩니까? 이건 주인의식의 부재를 넘어 손놈의식이죠;;;; 정상인이면 가지말란 소리는 못해도 후인들을 위해 개념글 몇 개라도 남겨주십사 읍소해야죠. 막말로, 본인이 사이트가 버틸 수 있게끔 빠진 글 갯수만큼 채워줄 수 있습니까?
이유 2. 진짜 탈퇴이유는 직시하지도 않고 곧바로 강성 반민주 같은 정치적인 가짜이유를 갖다대기 때문에 어이없습니다. 이런 뉴비들 머릿속엔 윗쪽에 자기의견 개진하거나 항의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강성좌파(반민주세력이란 맥락을 감안하여 두글자 덧붙임) 반민주주의 세력인가보죠? 실제 탈퇴이유는 선명 님이 운영진에게 바이럴 신고했다가 정지먹은 것에. 대한 항의입니다. 아니 불법광고를 한 윗선에게 입다물어 주는 게 민주적이고 온화한 거예요? 그냥 본인이 어디서 들은 말 혹은 본인이 멘탈털린 후 꿍시렁대던 말 쓰신 게 아니구요?
이유 3. 이런 글 쓰며 본인이 주변에게 어떻게 보일지 신경쓴 티가 하나도 안 나는 게 더욱더 어이없어요. 마치 망해가는 남의 가게 와서 "이러니까 망하지 깔깔~ 뭐 다 고치고 나면 도로 흥할 거야 아마도~"라고 하는 격이에요. 이런 사람이 보통 어떻게 여겨지는지 다들 아실텐데, 똥글러 본인들은 왜 모르죠? 실제로 고생은 운영진이 하겠죠~ 쓰셨더라고요. 혹시 념글 많이 쓰셔서 기여를 할 만큼 하고 이런 말씀 하시나 봤더니 개뿔입니다. 심지어 이 글 쓰신 후 정성글 업로드 양이 엄청 많으셨던가 보면 전혀 아니구요. 이런 모습이 주변에 엄청 무책임하고 근시안적이며 저기능 소시오패스에 사회부적응자 같이 보인다는 걸 왜 모르시죠? 안 부끄럽나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