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이 야심한 밤에 썼다 지웠다 하다가 결국 남깁니다 ㅎ
(부끄러워서 지울지도 몰라요 ㅠ)
어쩌다가 보니 소개팅으로 만나게 된 사람이 있는데
만난지 한달도 안되서 결혼하자고 하네요? (지금은 두달 넘김)
전 사실 사람은 좋긴한데…. 이렇게 빨리 진행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둘다 마흔 직전이긴 합니다만…….
클리앙 쓰앵님들은 얼마나 만나고 결혼을 결심했나요?
어디 물어볼 곳도 없고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이 야심한 밤에 썼다 지웠다 하다가 결국 남깁니다 ㅎ
(부끄러워서 지울지도 몰라요 ㅠ)
어쩌다가 보니 소개팅으로 만나게 된 사람이 있는데
만난지 한달도 안되서 결혼하자고 하네요? (지금은 두달 넘김)
전 사실 사람은 좋긴한데…. 이렇게 빨리 진행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둘다 마흔 직전이긴 합니다만…….
클리앙 쓰앵님들은 얼마나 만나고 결혼을 결심했나요?
밀도있게 만나셨으면 두달도 충분히 결혼할 결심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결혼은 잘한거 같으니까 아주 오래 만나야 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그때 매일매일 만났거든요. 서너번 만나고 결혼은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했더니 제대로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했고 결혼 결심 비슷하게 한건 한달 전후였던 것 같아요
뭔가 자연스럽게 부모님 인사 가자고 얘기했던 것 같고 그러면서 죽 진행한 것 같네요
전 마흔 넘어서 결혼했습니다.
자신의 눈을 믿어야죠.
첫 만남은 동호회 모임 자리라 별 생각 없었고
그뒤 문자 메시지 주고 받다가 이사람 놓치면 결혼 못한단 생각이 들어 밀어 붙혔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지만 일단 스타트부터 끊어야 결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끝내려면 끝낼수 있거든요…
연애랑 결혼은 또 완전 다른 얘기거든요...
최대한 보시고 결정하세요. 결혼전 동거는 완전 강추합니다.
소개팅 이후 1년만에 양가 인사하고 2년반정도 연애후 결혼했네요 ㅎ
한달이라고 하더라도 잘 맞는것 같다 라고 하면 ㄱ 하셔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연애를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결혼하는데 연애기간은 중요하지 않더라구요.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한거지.
이전에 여자친구들이 좀 더 많이(!!) 있었습니다.
1. 현재 와이파이님과 하는 데이트의 자리가 진부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이전 여자친구들하고 다 해본 경험이었어서...
예를 들면 남산에를 가면, 전 여자친구와 체결해놓은 자물쇠가 보인다던지...
2. 사계절이 지난 후 2년차부터 작년과 똑같은 경험을 한다고 생각될 때 였습니다...
의미 없이 시간만 가고 있다. 느끼기 시작한 지점. 서로 업무적으로도 바쁘고...
3. 만나는데 딱히 설레지도 않고, 데이트비용이 부담되기 시작한다고 생각되던 시점입니다.
쓸데 없이 만나면 배부르게 돈만 쓰고 있는데... 이제 딱히 무슨 변화가 있을까 생각된 지점...
그래서 이렇게 계속 갈거면,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렇게 1주일이 안되어서, 울다 울다 풀이 죽어버린 와이파이 때문에 처가에 제 존재가 알려지고,
저를 데려와보라고 하고, 과일바구니를 사들고 방문하고, 언제 결혼할거냐는 물음에...
연말쯤 생각한다고 생각치도 않았던 말을 저질러버리고... 다음달에 집을 계약하고...
오잉 하는 새에 저는 결혼해 있네요? ㄷㄷㄷ...
그리고 둘이 돈 버니까 돈 족족 잘벌리고 빚 족족 잘 갚게 되고,
둘이 같이 해외여행 가니까 이렇게 즐거울수가 없습니다...
연애할땐 잘 못해본 경험 ==; 육아는 더 새롭습니다. 웰컴투더헬...
/ikelike
18년째 잘 살고 있습니다.
1. 이 여자와 결혼하면 안되는 이유를 생각해 본다.
2. 찾지 못함
3. 결혼
현재 행복합니다.
관계는 약간 빠른게 좋은 것 같습니다.
뭉기적대면 될 일도 안돼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