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의 영웅들을 잊고 살았습니다. (feat. 주기자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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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00:26:08
수정일 : 2024-05-08 02:33:17
115.♡.233.11
고영태 노승일씨 오랜만에 보내요.
편집장 말대로 잊고 살아서 미안한 마음도 들고,
특히 노승일씨-아마 고영태씨도- 기존에 하던 일과 전혀 다른, 아마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닌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하는 거 같은 그 상황이 안타깝고 미안하네요.
당신들 덕분에 나라가 조금이나마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고 같이 촛불을 들었는데, 그때보다 더 험난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아 참 무상함을 느끼네요.
문득 다크나이트의 하비덴트가 떠오릅니다. 정의로운 사람마저도 타락시키는 악의 교활함.
여전히 희망은 있다고 믿고 있지만, 이런 불합리함이 근절되지 않는 모습을 보다보면 어느새 나도 방관자가 될 지 두려워집니다.
SIGNATURE
sapere aude!
감히 알려고 하라! (당신의 지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
Einmal ist Keinmal
인생의 첫 번째 리허설이 인생 그 자체라면 인생에는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렇기에 삶은 항상 밑그림 같은 것이다. 그런데 '밑그림'이라는 용어도 정확하지 않은 것이, 밑그림은 항상 무엇인가에 대한 초안, 한 작품의 준비 작업인데 비해, 우리 인생이라는 밑그림은 완성작 없는 초안, 무용한 밑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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