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오늘의 공지를 읽고 감상문을 남깁니다.
어제 올라온 공지도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거든요.
그동안의 클리앙 생활에서 이런 일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오늘의 공지는 쎄네요.
제가 보기엔 오늘 공지는 한 문장으로 줄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난 아쉬울 거 없으니 나갈테면 나가라."
어제까지는 귀찮기도 하고, 이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까지 등 떠미는데 남아 있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운영자의 성향이나 운영 철학과 관계없이, 대한민국에서 클리앙이라는 커뮤니티가 가지는 위상이 있기 때문에 총선 전까지는 지켜볼겁니다. 그 정도면 클리앙에 정을 끊을 것인지? 아니면 미운 정이라도 붙잡아 볼 건지 생각해볼 충분한 시간이 되겠지요.
ps. 선거 얼마 안 남은 상황에 대표 진보 커뮤니티가 와해되면 누가 웃을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ps.2 떠나는 건 둘째치고, 항의의 의미로 게시물 삭제하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그러면 서버 스토리지 측면에서는 운영자에게 이익인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