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가라앉은 시간들이었어요.
한참을 울고 살고싶다고 절대 죽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겨우 바깥 산책도 하고 마음 다스리고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들을 나눌 공간이 이렇게 되니........ 정말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운 삶이란게 더 실감이 되고 무섭고 그렇네요.
고작 커뮤니티......라기엔 나눈 마음이 너무 많아서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떠난 연인 얘기를 여기다 붙이는게 우습지만.
당연한 것들이 떠나고 사라진 자리를 바라보는건 매번 폐허를 보는 슬픔이네요.
결국 홀로 행복한 사람이어야 클량이 망하든 연인이 떠나든 친구가 떠나든 흔들리지 않겠죠.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정말.
클량분들 모두 고마웠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나눈 마음들에 감사를 보냅니다.
이렇게 클량도 망하고-를 안붙이고 그냥 더 사적인 얘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괜히 울적하고 공허하네요. 저처럼 과몰입 하신 분 있다면 같이 힘내요....
기대는 안하면서도 기대하게되고 미련이 남는걸 보니 저도 참 어린 사람입니다.
힘든 일로 괴로우셨을텐데 부디 미소지을 수 있는 일이 자꾸자꾸 생겨서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위로가 참 많은 힘이 되어주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