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츠팝니다.
저도 어영부영 10년 갓 넘은 신입 눈팅회원에 불과합니다.
이곳을 통해 많은 정보도 얻고, 공감도 많이하며 쌓인 추억 때문에
이 사건 과정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아래 이용자 / 운영자 양 측이 감정적으로 싸움을 하고 있다는 점에 격하게 공감하여 댓글을 작성하다.
길어져서 글씁니다.
여전히 운영진쪽에서는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원칙'이라는 걸 앞세워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대체 무슨 태도인지 지금도 이해가 어렵습니다만 한 켠으로 "나 엄청 삐져서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해주고 싶지 않아!"라고 보여집니다. 나아가 다수의 이용자들은 다양한 요구를 원했고 수용하긴 어려웠을 겁니다.
하지만 다수의 유저가 한 목소리로 요구했던 명명백백한 소명과 '죄송합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클리앙을 건강하게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사과 한마디만 했어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아쉽고, 화나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서로에 대해 날선 상황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용자님들께 신입회원으로 감히 한마디 올리자면요.
긴 시간 함께하며, 이런저런 추억이 쌓인 온라인 공간에 대한 애정 때문에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자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많이 보내주시는데 조금만 감정을 조절하는 걸 어떨까요?
저는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만, 대피소 여러곳 가입은 해두었습니다.
이 뉴비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고, 공감하실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저는 그냥 아쉽습니다. 너무 아쉬워서 글 남겨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4.27 세계 감동시킨 남북 정상 간 화해의 악수]
PS. 우리 모두 힘 모아서 대파야죠!!!
하지만 다수의 유저가 한 목소리로 요구했던 명명백백한 소명과 '죄송합니다. 앞으로 잘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클리앙을 건강하게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사과 한마디만 했어도..."
아직 이걸 이렇게 간단히 이야기 할 문제라고 말씀을 하시니... 사과 한마디 하고 끝날 문제였음 4,5년전에도 그 간담회가 없었을겁니다.. 이번에는 운영진 A의 사퇴까지 요구한 상황인데...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예요..
꼬인 실타래도 풀려면 평점심을 갖고 그 끝을 찾아야 하듯 감정적 태도보다는 사과부터 하면서 감정을 추스리고 하나 둘 이야기를 해보자는 의견입니다.
지금은 뭐 차갑게 식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