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회사를 이직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곳이 이곳 이었습니다. 회사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빠져서 살았었고, 잠깐 회사 관련된 생각에서 벗어나서 딴생각 하고 싶을때 오는곳이 이곳 이었습니다. 월루..의 성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요즘은 회사가 너무도 힘들더라구요. 한참 성장기에 재미있게 일했던회사가 너무 비대해지고, 업계에 경쟁도 늘고, 성장곡선이 꺾이면서 사내 정치가 생겨나고 사람도 힘들어 지고 그렇더라구요. 다른회사로 눈도 돌려보고, 반짝이는 스타트업들도 좀 찾아보고 했는데, 왜이리 엉덩이가 무거워 졌는지, 아직 미운정이 많이 남아 있는건지 좀처럼 다시 생각이 원점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마침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이 제 회사의 상황처럼 위태로워 보이지만, 마찬가지로 이곳도 떠나진 못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