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글을 써야 할까요.
나이가 좀 어린 이제 반백살 들어가는 나이라서,,, 커뮤니티 활동하던 걸 떠올려보니.
인터넷한겨레에서 운영하던 DBDIC(디비딕) 생각이 먼저 나네요.
그당시 그쪽 언론사 계열 회사다 보니 돈벌이도 없고 운영비 없어서 오류도 많이 나고,
단 하나있던 자유게시판에서 회원들끼리 수다떨고 놀다가,
프리챌(아시려나요, 뭐 이상한 아이템 많이 팔려고 하고, 여러가지로 유료화하려다가 망한...)에 카페 만들고 회원끼리 잘 놀았어요.
프리챌 그렇게 망해가는 틈에 네이버 카페 생겨서 거기서도 좀 놀아보려 했는데,
사이트를 옮기니 흥이 떨어졌다고나 할까요... 활동이 시들해졌어요.
그러던 중 DSLR 카메라 붐이 일어서 SLR클럽에서 또 열심히 놀았죠. 여긴 유명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그러다가 영화보는것도 취미라서 DVDPRIME(디비디프라임,줄여서DP)을 알게됐네요.
그 당시 청와대에 MB가 있었는데 광우병으로 난리가 난거에요.
DP회원분들과 브이포벤데타의 가이포크스 가면 쓰고 광화문으로 나가서 밤새 시위했던 추억도 아련하네요.
야구 좋아해서, 엠팍에도 잠시 있었고... 거기 이상해서 약간 서브.. 마이너한 파울볼이란 곳도 가서 놀고...
그 뒤에 온곳이 여기 클리앙인거 같아요.
가입일은 보니 2009년 4월 4일로 나오는데... 0시 00분이라... 뭔가 그냥 날짜만 맞는거 같군요.
나이도 먹고 일도 바쁘고, 뭐 그 나이때가 일 제일 열심히 할때잖아요.
대신 월급 루팡질로 클리앙와서 눈팅 많이하고, 세상돌아가는 이슈도 많이 보고.
2009년 국내에 나온 아이폰3Gs 구매했던 시절이라서 아이포니앙도 많이 보고 했던거 같아요.
이 글 쓰기전에 이전에 쓴 몇개 안되는 글 다 안보이게 하고... (댓글은 처리하기 힘드네요 ㅎㅎ)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는 이유는 세월과 함께 현재가 추억이 되는 여러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착잡해서 마지막 글 하나 남겨보려고요.
다음에는 어디서 어떻게 눈팅할지 모르지만, 마지막 커뮤니티가 클리앙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참 그 흐름과 세월이 야속하고...
운영자님아... 님도 참 야속하네요. (막줄이 핵심!)
하이텔,천리안,유니텔,나우누리... 저도 프리챌 신용카드 만들었던거 같네요 ㅎ
다모앙 잠시가보니 어수선하지만 활기참이 느껴집니다 여기서 노는게 재미가 없어진다면 저도 결국은 이민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