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눈팅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가끔 댓글 쓰고 아주아주 가끔 글을 쓰곤 했지만... 망한다 망한다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일순간에 썰물처럼 대체 사이트로 쑥 빠질 줄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굳이 비슷한 기억을 떠올려보면 엔하위키에서 나무위키로 며칠 사이에 국내 최대위키 트렌드가 순식간에 넘어가던 그 때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저같은 말단 사용자야 뭐어 대세에 따라서 옮겨가면 그만인데, 새삼 it 서비스의 빠른 변화가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무섭기도 하네요.
아무튼 저도 다른 분들 따라 대체 사이트 (다모앙, 레딧 모공) 쪽에서도 주로 눈팅 중심으로 활동하고 클리앙 접속 빈도수는 확실히 낮아질 듯 합니다. 만 명 단위의 사람이 모인 사회가 단 하루아침에 새 터로 옮겨 나간 게 수치로 눈에 보이는 느낌도 되게 신기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