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동네 공터에 약 장수가 가끔와서 회충약 같은 것을 팔았는데.
그들의 호객 행위는 대체로 차력같은 눈요깃 거리나 다른것을 대충보여줘서 사람들을 끌어 모은후
사람들이 볼것 다 봤으니 가려고 하면.
느닷없이 자기가 수십년째 키우고 있는 몸굵기가 타이어 만한 구렁이나.
또는 머리가 두개인 커다란 백사를 보여주겠다며. 일단 사람들을 못가게 또 잡아두고 계속 썰을 풀어가며 약을 팔았지요.
물론 그 뱀들은 꼬랑지도 안보여주고 그냥 돌아가는것이대부분이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그것들을 보고싶은 욕심에 애들은 가라는 면박도 꾹 참고 끝까지 남아 있었던적도 많았습니다.
이런 일이 계속되자 다음부터는 더는 안속고 차력만 보고 그냥 돌아 온적이 많았습니다.
선거 직전 지방을 돌며 저런 약장수같은 짓을 해대던 누가 있습니다.
물론 헛소리에 가까운 거짓말들이었을 겁니다.
이미 그의 공약은이행률”0“이라눈것을 2년동안 보아 왔습니다
그런데도 또 많은 자리를 허락해준것을 보면.
다음에 또 약팔러 가지 싶습니다.
순진한건지… 그냥 멍청한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