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피스의 헤드 디자이너이자 대표인 치아키 무라타가 제작한 로커스는 금속재질로 만들어진 2mm 홀더펜입니다. 샤프펜슬과 유사한 노크식이라 흑연심이 딸깍딸깍하며 일정간격으로 내려오는 방식이 여타 2mm 홀더펜과 구별되는 점입니다.
치아키 무라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콘솔 디자인에도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포장상자에 그의 사인이 뙇
클립디자인이 매우 독특하지만 노크를 할때마다 배럴 부위를 긁는다는 리뷰들이 많습니다.
금속재질 덕분에 생긴 것과는 달리 매우 묵직합니다. 검은색은 매트한 질감이라고 하는데 흰색 배럴은 매끄러운 관계로 그립감에는 문제가 있지않나 싶지만 잡아본 결과 배럴 무게 때문에 편안한 그립감입니다.
특이하게도 2mm 흰색심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태들러 마스카본으로 대체합니다(전용심은 매우 비쌉니다).
이 홀더펜은 테카그라프를 낙찰받으려는 순간 다른 금수저 옥셔너께서 두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낙찰하여 좌절감에 구매하였습니다. 과거의 펜에 연연말고 새펜으로 구하자...라고 마음먹고 구했는데 명성대로 훌륭합니다.
금속이라 좀 무거워서 손이 잘 가진않는데, 보기엔 참 좋아서 항상 꺼내놓게되더라구요 ㅎㅎ
홀더는 기본적으로 건축이나 기계도면 작성을 위해 개발된 연필이라 이 제품과는 약간 용도가 다를수도 있겠군요
본문 사진에 조약돌 모양의 펜레스트 처럼 보이는 게 제가 가진 여러가지 심연기중 하나입니다. 여타 홀더 펜과 마찬가지로 심연기를 이용해 갈아주기는 합니다.
https://store.metaphys.jp/sp/product/item/locus-43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