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참...
예전 일본 원작 실사 영화를 걱정하는 느낌하고 비슷합니다.
문피아라는 장르문학 사이트를 초창기 때부터 이용해 왔었고,
전지적독자시점은 이 문피아 및 전체 장르 시장에서도
흥행 면에서는 재벌집막내아들과 더불어 한 손에 꼽히는 대히트를 한 작품이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나혼자만레벨업 정도의 히트를 친 작품은 수백은 된다고 보면 됩니다.
웹툰에서는 달라졌지만요.
암튼,
이 작품은 스케일이 큽니다.
삼체 시리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부 작품 하나만 영상화 하려 해도 꽤 긴 분량이 필요하죠.
그래서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나온 것이기도 하겠고...
전독시의 방대한 분량은... 시리즈로 치면,
시즌1에 10편으로 못해도 5시즌은 되는...
편수로는 50편...최소 이 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만들어 질 수 있는 분량으로 생각 되는데요.
너무 많이 압축 되는 것은 아닌지..
아니 압축해도 좋은데 퀄리티 있게 될런지.... 이런 것들이 다 걱정입니다.
판권을 가져간 쪽이 영화 5편의 권리를 사갔다고 하더군요.
과연 전체 내용을 담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안 들 수가 없네요.
특히 장르 특성상...음.. 마블 시리즈 정도의 CG는 들어가야 하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비주얼 적인 면에서 만족하려면, 안 될 것은 없는데,
그 되게 하는 비용이 엄청날 것 같다는...
할리우드 투자비 정도는 되야...
단 수백억 투자로는 원작의 느낌을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라고 할까요.
쉽지 않은 도전인데, 최소 예산으로 잘 만 나오면
나혼렙이 웹툰과 애니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처럼,
상당한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영상으로 제대로 만들어지면 정말 재미 있을 소재기도 하고요.
영상에서 중요한 캐릭터가 아주 잘 잡혀 있기도 합니다.
과연 잘 될런지...
영화로 만들 때 분량 줄이면서 재미도 반감 되었던 수많은 사례 앞에서 걱정이 안 되기가 어렵네요.
잘생긴 건 아닌데 매력있는 케릭정도로 타협했으면 하네요.
우리나라는 당장 신과 함께만 봐도 판타지로도 일본 영화와는 수준이 다른데요
일본에서 실사 영화 제대로 한게 고레다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외에는 전무하잖아요
뭐 바꿔 말하면 고레다 같은 세계적 감독한테 자본 쏟아부으면 일본도 실사화 영화 제대로 만들수 있다는 얘기도 될거고요
지옥을 보여주면 되니까 배경에 힘빡주면 되는거구요.
우리나라도 판타지계통에서 실사화로 성공한건 신과함께밖에 없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