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실화 사건 기반인 시리즈이긴 하지만 아마 시리즈 중에 가장 사건 비중이 높은 작품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만큼 범죄 묘사나 사건 진행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톤다운된 느낌입니다.
마동석 액션의 경우 주먹 스피드가 올라가서 상당히 스피디하고 시원시원합니다. 특히 최종전은 시리즈 최고로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들더군요. 그외에는 칼부림 액션이 많은데 꽤나 고생해서 찍은 티가 납니다. 그리고 유머는 다소 자제하긴 했지만 여전히 웃기고 타율도 좋구요. 초롱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장이수를 복귀시킨게 상당히 좋은 선택인거 같네요.
3편처럼 빌런이 2명이지만 3편과는 다르게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어서 괜찮더군요. 3편의 단점이었던 광수대 동료들의 쩌리화도 상당히 개선됐습니다. 신캐릭터인 이주빈 배우는 정말 이쁘게 나오고 비중도 꽤 높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1편까지는 아니어도 꽤 진지해져서 사건 따라가는 재미가 있고, 액션이 시원시원해서 재밌게 봤습니다. 이런저런 시리즈 자체 오마주도 보여서 깨알같더군요.
돌비시네마는 사실 대응 작품이 아니어서 별 메리트는 없습니다. 특별관을 고집한다면 IMAX나 4DX, 또는 일반관도 충분할거 같습니다.
별점은 ★★★★
(범죄도시 2, 3 : ★★★★)
* 한줄요약 : 장수하는 시리즈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