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슨입니다.
좀전에 집에 들어오는데 본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보통 전화를 잘 안하시는데 와서 좀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본가가 빌라인데 낮에 외출했다가 좀전에 돌아오시니 거실 천정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더랍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랬는지 거실 바닥이 흥건히 물에 젖어서 카페트며 소파까지 젖어 있고
펼쳐놓고 나가신 노트북도 물이 튀어서 젖어 있었고 게다가 부업으로 하시는 핸드메이트 의류와 옷감들도
완전히 젖어버렸답니다. 게닥 고가의 전기 재봉틀까지...
너무 망연자실하시다가 제게 전화하셨는데..
일단 전기가 누전될 수 있으니 전기는 다 끄고 일단 지금 상태를 사진으로 다 찍고 짧은 동영상으로도 새고있는 걸
찍어놓으시라 했습니다.
그리고 윗집에 연락했냐 했더니 올라가니 아무도 없어서 빌라 단톡방을 통해 연락했는데 지금 들어오겠다고 했다네요.
그런데 우물우물 거리면서 아침에 나올때 아무 이상없엇는데 하더랍니다.
뭐 사실 그집에서도 물을 틀어놔서 샌것이 아니면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서..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노인네 혼자 사시는데 그냥저냥 참고 넘기실 것 같아, 제가 내려가서 보려 하는데..
일단 내일은 제가 피치못할 일이 있어서 오후에 내려가야 해서 일단 가까이 사는 사촌여동생에게 한번 가봐달라고
해놨습니다만...잘 해결될 지 걱정입니다.
일단 저 역시 이런 일은 처음이라서..잘 모르니 묻고 싶은 것이 많네요..
우선 거실 천정이 샌다는 것은 바로 윗집의 누수가 맞겠지요?
이 경우 천정 보수및 거실 정비는 윗집의 책임이고 비용을 부담하는게 맞겠지요?
이런 누수의 경우 정비, 시공하는데 오래 걸릴까요?
그런데 가구나 전자제품, 의류등에 대한 보상은 받을 수 있나요? 게다가 주문받은 핸드메이트옷의 경우
납품일자 까지 못지키게 되어서 크레임까지 걸리실 것 같은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되는지..
곁에 있지 못하니 답답하고 저 역시 잘 모르는 것을 확신있게 얘기를 하지 못해 답답한 마음에 문의드려 봅니다.
이런 경우를 겪어 보셨거나 실내 수선에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도움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든거 다 배상 처리 가능 하실 겁니다.
입증 하실 만한 영수증 이나 영상 사진 모두 잘 남겨 두세요
보험사가 와서 체크 하실 겁니다.
2. 윗집이 정상이다. 보험 있다 --> 별 무리 없이 진행됩니다. 보험 보상액이 적다 . 그 부분은 소송입니다.
3. 미친놈이다 + 보험 있다 --> 소송입니다. 이유는 보험회사는 법률비용을 지급하기에 민사 하라고 부추깁니다.
2. 미친놈이다 + 보험 없다 ---> 소송입니다. 하지만 100% 지는데도 소송겁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그리고 보험이 화재보험하고 일상생활배상이 있는데 우습게도 화재보험이 아랫집 누수로 인한 보상이 더 적어요.
일배상보험은 보통 1천만원 까지에요.(보장은 억단위지만 절대 그렇게 지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분쟁이 발생합니다.
저는 아파트 살구요.
제가 당해봐서 그냥 주저리 써봤습니다. 천장 재시공은 그리 쉽지 않아요. 거실+방 +부엌 재시공하는데 500만원 이던가 정도 견적 나왔습니다(보험사측 보상 내용)
보통 도배만 해줄려고 합니다. 열받지 마시고 잘 헤쳐 나가야 합니다. 물이 마르는데도 보통 2달 이상 잡습니다. 곰팡이는 100% 발생합니다. 이것은 제가 만나본 3-4곳의 인테리어업체 들이 한결같이 말하더군요(엘지 한샘 등등)
벽지는 말라 버리면 티가 덜나니 지금 사진 잘 찍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