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으로 어그로끌어 죄송합니다. ( _ _)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모공에 다시 글을 씁니다.
학생때부터 클리앙을 들락거렸는데.. 어쩌다보니 부산참여연대라는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게 되었고
활동한지 어언 3년차가 되었네요. 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ㅎㅎ
거두절미 하고..
2024년 5월 3일부로 부산시 지하철 요금이 또 한 번 150원 인상됩니다.
박형준시장은 2023년에 버스요금(1200원 -> 1550원), 택시요금(3800 -> 4800원), 지하철 요금 (1300원 -> 1600원)을 인상하기로 결정하였고 지하철요금은 두번에 걸쳐(150원씩) 인상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는 5월 3일에 나머지 요금(150원)이 오르는 상황입니다. 근데 아직 지하철 요금 인상이 한 번 더 남았는데도 부산이 전국 평균, 서울보다도 높은 물가 상승률로 고통받게 된 것이 통계로 드러났습니다.
(통계청 보도자료, 2024년 4월 2일)
○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
소비자물가 지수 |
전월대비 |
전년동월대비 |
전국 |
113.94 |
0.1% |
3.1% |
서울 |
113.0 |
0.1% |
2.9% |
부산 |
113.96 |
0.1% |
3.4% |
울산 |
113.85 |
0.1% |
3.2% |
경남 |
114.17 |
0.1% |
3.3% |
○ 특수분류별 동향
- 생활물가지수
|
소비자물가 지수 |
전월대비 |
전년동월대비 |
서울 |
116.23 |
-0.1 |
3.7 |
부산 |
116.48 |
0.2% |
4.3% |
- 신선식품지수
|
소비자물가 지수 |
전월대비 |
전년동월대비 |
서울 |
142.90 |
1.3% |
23.1% |
부산 |
141.49 |
0.8% |
21.8% |
○ 지출목적별 동향
- 교통물가지수(전년동월대비 버스 25.2%, 택시 18.3%, 휘발유 3.2% 상승)
|
소비자물가 지수 |
전월대비 |
전년동월대비 |
가중치 |
전국 |
114.0 |
0.3% |
2.8% |
110.6 |
서울 |
114.34 |
-0.1% |
4.5% |
80.6 |
부산 |
115.14 |
0.5% |
4.7% |
100.3 |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소비자물가가 상승률이 전국, 서울보다 높고 특히 교통물가지수의 경우 전국, 서울보다 상승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가중치도 높아 교통 요금에 대한 시민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또, 2023년 박형준 시장은 대중교통 요금인상 반대여론 무마를 위해 급하게 '동백패스(45,000원 이상 사용할 시 시민들에게 환급해주는 제도 )'를 도입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추경예산에서 338억 원을 급하게 편성하였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정책수요 예측에 실패하여 결국 2023년 12월 2차 추경에서 160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이는 '동백패스' 정책을 시민들이 잘 사용하지 않으며, 교통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을 줄여주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의 무임승차, 지하철 추가 건설비용을 메꾸기위해 요금인상을 진행한다는 것은 시민들에게 손실을 떠넘기겠다는 소리나 다름 없습니다. 반면 박형준 시장은 당선 15분도시를 진행하겟다며 생활형 soc 사업에 1000억이 넘는 돈을 쓰고. 엑스포를 유치하겠다며 2년간 500억원을 태웠습니다.
줄어드는 생산인구속에서 부산시는 고물가로 고통받는 민생속에서 지금이라도 부산시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을 철회하도록 4월 23일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으며, 5월 2일 평일 아침 8시~9시, 점심 11:30~12:30에 시청 뒤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모공에 부산시민분들이 계시다면 지나다니면서 화이팅하라고 해주십시오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량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_ _)
진짜 물가가 너무너무너무 비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