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100% 출자한 모회사와 자회사의 관계"
로만 본다면 민희진이 잘못했고 배신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잘 나가는 뉴진스를 시기하여 오랜 시간 동안 설계한 결과물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경영권 찬탈 시도, 카톡 대화 공개, 주술 경영, 뉴진스 쏘스뮤직 기원설.
이 모든 기사들은 시간 차를 두고 발표되었고, 나름의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업 지분 구조에 대해서 아주 조금이라도 알고 계시다면,
지분 18%로 경영권을 찬탈한다는 것은 그냥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단 번에 알 수 있습니다.
박지원 부대표 제안한 시나리오도 나름 있어 보이지만,
하이브가 exit을 결정하지 않는 이상 모두 불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이를 과연 민희진이 몰랐을까요?
그 외에 사안들도 어찌 보면 단편적인 부분을 가지고 크게 부풀려 이야기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무당 친구 => 무당에게 의지하여 경영했다.
쏘스 뮤직 연관성 => 뉴진스 멤버들은 쏘스 뮤직 출신이다.
물론 여기 계신 분들도 다 저만큼 아니 저보다 더 많은 직장 경험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민희진의 행동이 마치 자기 분수도 모르고 혼자 다 이룬 사람인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일련의 뉴스와 행동들을 볼 때 민희진의 진정성에 조금 더 손을 들어주고 싶을 뿐이네요.
저는 오히려 이번 사건을 통해 민희진 대표의 지분이 18% 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놀랬었거든요.
물론 하이브와 방탄의 도움을 받은 것은 절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하이브가 출자한 자본금 규모가 큰 편도 아니고,
애초에 민희진이 하이브에서 큰 사람도 아니라 여러 곳에서 러브콜도 받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결과적으로 방시혁은 정치를 했고, 민희진은 예술을 했다고 보는 편입니다.
PS.
논점이 흐려지길 원하지 않아서 아일릿 이야기를 안했는데,
아일릿이 뉴진스 컨셉을 따라한 것은 아무리 모회사가 같다고 해도 잘못된 것이긴 합니다.
애초에 그럼 멀티 레이블 체제를 만들 필요가 없었겠죠.
민희진은 본인의 독창성을 유지하고, 하이브의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거라 선택했던 길 같은데,
결과적으로 하이브의 견제와 컨셉까지 도둑질 맞았으니.. 중국한테도 아니고 가족 회사한테..
하이브가 너무한 겁니다.
지분 안팔면 그만입니다. 대표 이사 갈아치우면 그만이고요.
언론플레이하고 악질도 그런 악질이 없는듯요.
뉴진스를 신인이라고 홍보도못하게하는 회사..??
말이됩니까
투자금이 160억대니까 뭔 32억 따리로 아시나봐요? 2조 평가니까 폭락 직전 4000억 대예요.
쏘쓰뮤직은 팀 평균 가창력 떨어져가며 급조 멤버까지 끌어다 쓰고 오디션으로 모은 코어멤버 죄다 내줬구요. 민희진 보고 오디션 왔다는 부모가 팀 전원일리도 당연히 만무한데 전원이 그런듯 포장한 것도 고스란히 믿으시는 것도 좀 어이없네요.
민희진은 회사에서 거액의 지원을 받아서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다른 부서에서 거액을 들여 개발한 상품들을 싸잡아서 자기 상품을 베꼈다고 외부에 동네방네 떠들고 다닙니다. 뉴진스 외 다른 대형 프로젝트들은 졸지에 "카피캣"이 되어버렸어요.
민희진 화이팅입니까?
그 회사에서 상품 개발 지원해주겠다고 스카웃해놓고, 무시하고 타 팀 상품 밀어주고 자기가 키운 상품 주요 소스, 인력 빼가는데 빡 안치나요?
저도 일개 대기업 직장인이지만 거대 기업 vs 일개 직장인 마인드로 보면 다르게 생각되는데요
무시했다고 하는 건 민희진 피셜이죠. 모로 봐도 뉴진스만큼 회사 리소스가 투입된 프로젝트가 없습니다. 오히려 민희진은 특혜를 받아왔어요. 그 증인들이 블라인드에서 무수히 증언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 전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민희진이 원했던 것은 회사로부터 거액을 지원 받는게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희진이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지원을 받았다면 이해됩니다만 민희진은 나름 성공한 디렉터로 탑티어인 상황이었고, 하이브에서는 돈 보다 할 수 있는 예술을 마음껏 하게 해주겠다고 꼬셨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니 억울함을 호소했던 것이고요. 그런데 이제와서 지분이 없으니 자격이 없다? 회사 주인이 하이브인 것 맞지만 그 배경을 조금 더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죄송하지만 몽우기님 피셜에 가깝지요. 어도어는 사옥 16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상징적이죠?
뉴진스와 아일릿 둘 다 하이브에 소속되었더라면 당연히 말씀하신게 맞겠지만요.
저도 이게 젤 이해가 안갑니다
아일릿은 뉴진스와 몇몇 컨셉에서 유사한 점이 있지만 따지고보믄 대중문화에서 애매한 구석이 있죠
(뉴진스도 초반에 뮤비 등 카피 논란이 잠깐 있었어요)
근데 같은 회사내 타레이블의 팀을 카피라고 대놓고 단정해버리다니..
그냥 같은 필드에서 뛰는 사람으로도 선 넘는 행동이라 봅니다
인간 자체가 덜 되먹었던데요 머
혹시 어떻게 봐야 뉴진스가 리소스가 많이 투입된거죠? 제가 잘 모르는 객관적 지표가 있을까요?
당장 데뷔후 각종 홍보 및 밀어주기만 기록만 봐도 르 어쩌구 그룹이 훨씬 많은데요.
두 그룹 데뷔부터 계속 해온거 보는 분이라면 알텐데요
아일릿과 방탄이 민희진을 베꼈다고요? 맞나요? 동의하세요? 뉴진스는 제로에서 태어났나요?
하이브가 36억의 지분을 1500억 주고 회수한 부분이나, 어도어사장에게 지분 20%를 지급한 부분으로 비교하면 후자가 더 큰 지출이고 챙겨준거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투자금(자본금)과 이후 수익이 나오는 시점의 지분가치는 다르게 봐주셔야 합니다.
동의합니다.
자본사회에서 살고계신 것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애초에 하이브 100% 지분으로 어도어에 있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놀랍습니다.
결국은 남의 돈으로 커버렸는데
그런 가정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
하이브의 투자금도 있고 뭣보다 하이브의 사회적 자본은 아예 계산에 안넣던데..
참 어지간히 자기중심적이다 싶었어요
예술가랑 일하면 피곤한게 맞습니다.
타협이 가능한 예술가를 찾는게 참 어렵죠.
그런데 51% 이상의 대주주는 절대 지지 않습니다.
감정 배제하고, 각자 소속된 회사에서 18%로 회장 되기 시나리오 굴려보면 답 나오죠.
그리고 민희진이 오늘 밝힌 내용들은 근거도 없고
일방적인 주장일뿐이죠 ( 마케팅 관련 내용 등 )
그걸 하이브가 인정하거나 민희진쪽에서 증거를 가져오면 되는 거죠
카톡 내용들도 대부분 자신이 보낸 내용들이던데요
그리고 뉴진스도 르세라핌도 아일릿도 다 자기 회사 소속인데 시기할 게 뭐있나요
민희진은 많이 혜택을 줘서 회사의 지분을 준 gm이라고 보이는데 개인 회사가 아니죠.
회사에 기여한게 내 것이 될 수 없어요.
그나마 직원이 민희진 한명이면 모를까요.
회사의 자본과 직원과 시스템을 이용해 성공했는데
이게 어떻게 온전히 한 사람의 공이 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동정은 갈 수 있죠. 열심히 하던 gm이 짤리면 직원입장에서는요.
승자?의 방식은 수시 카피캣 당하고,
거래가 있었지 일방적인 손해는 서로 없었고,
밀려났던,
반역을 꿈꾸었던
결과는 같음.
자기가 맡은 프로젝트를 위해서 전사처원에서 그리 지원을 해줬는데도 그거에 불만족하고 이런사태까지 만들었는데..
뉴진스 생각한다고하면서 기자회견에서 언급해서 피해주고 다른 그룹들까지도 다같이 언급하고
하이브에서 답변요청한 사항에 대해서 제대로 된 답을 하나도 주지 않았는데도
이렇게까지 민희진편을 드는 분들을 이해할 수 없네요..
사실로 다투어서는 승산이 없다는 건 로펌이 누구보다 잘 알고, 클라이언트 방어를 위한 논리나 법리 개발이 우선이니까요.
오늘 기자회견은 공격이 아니라 철저히 수비 모드였습니다.
겁먹은 개가 먼저 짖는 법이니까요.
물론 추정입니다.
하이브 첫 걸그룹의 성공이고
천억? 그건 뉴진스의 성공 덕이죠.
하이브가 해줫죠. 근데 100 해준다고 한거 50도 안해준걸로 보입니다만.
하이브라고 다 성공시킨다는 생각은 버리시길.
투자자, 대주주 입장에서는 계속 굴리면서 삘아먹고 싶을 때,
구주 매각과 보상을 미루면서 이런저런 조건을 달죠.
나는 영원한 지배자, 너는 바닥에서 구르는 땅개 … 이런 힘의 역학관계를 교묘히 지속하고자 하는 갑질 …
저는 그런 인상 받았습니다.
> 로만 본다면 민희진이 잘못했고 배신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 잘 나가는 뉴진스를 시기하여 오랜 시간 동안 설계한 결과물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뉴진스건 뭐건 회사로 보면 하나의 상품입니다.
상당한 자원을 투입해서 팔리는 상품을 만들었는데 그걸 시기해서 대놓고 망치는 경영진도 존재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