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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저 말은 아무말이나 다 해도 된다. 아무것도 들어 줄 생각이 없으니까.
그 말이예요. 그냥 만나는 것 만으로도 써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의제를 합의하면, 그 의제의 결과를 내야하잖아요. 찬/반이든 결렬이든. 근데 아무말이나 하라고 하면, 아무말이나 다 하고 갔다고 하면 되잖아요.
더군다다 <무리한 요구 프레임>,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이라던가. 이런 것 때문에 얘기가 잘 안됐다고 언론들이 얼마든지 떠들어줄테니까, 아무런 결과가 없을거란 얘깁니다.
그러면서 사과를 요구하는 것도 내용에 들어가 있었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에서 한마디 했죠.
갓지은:
민주당이 윤대통령에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서 아마 이대표도 두 분이 마주 앉으면 그런 말씀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어준:
그런 말을 할 사람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쨋든 영수회담은 그냥 만나고 헤어질 것 같은데, 그래도 만나는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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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늘자 겸공
'고무호스를 든다'는 내용이 그 시대를 생각하더라도 대단히 폭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이해가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