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중의 반응과 그 기저의 심리를 재밌게
보는 편인데
이번 사태가 게시판등에서 흥행을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클리앙에서도 불타는 이유가 중요하겠죠.
전 크게 두가지로 봅니다.
약자와 강자에서 언더독 응원심리와 비슷한 결로 국뽕이 있기 때문이죠.
1. 언더독 응원심리
민희진씨는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구분 못하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직장인 신화이고 자신들과 같은 응원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사실 몇년 전만해도 게시판에서 자영업 사장은 직장인과 같다고 분풀이하려는 다수의 직장인들에게 자영업 사장은 악독하다는 프레임을 버리자는 부드러운 회유글들이 댓글이나 글에 많았던 것을 바보가 아니라면 다들 아실 겁니다.
(얼마나 이런 단편 사고의 좁은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으면 이렇게 친절하게 회유하는 글들을 써줘야했을까 반대로 생각해보면 됩니다)
이런 글의 존재는 대다수는 사장이라는 단어를 보면 무조건 갑으로 보고 적개심을 품는 것이 대다수의 사람들의 상식 수준이라는 것을 알수 있는 것이구요.
이런 이유에서 비즈니스를 모르는 사람들은 사장은 직장인의 적으로 간주하는 단편적인 그림이 머리안을 지배하죠.
이들의 시각에서는 하이브는 당연히 삼성전자같은 대기업으로 치환됩니다.
이런 시각으로 감정적으로 스스로들과 연결되니
당연히 불타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클리앙은.. 피프티피프티 사건 반전 일어나기 전
글을 보고 그걸 기억할수 있는 기억력이 있는 분이면..
당연히 민희진씨에게
영혼의 감정이입을 하고 엉뚱하게도 "게시판 계도 및 사회정의 구현"?을
하려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을 알수 있죠.
2.
국뽕과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Kpop은 코로나를 거치면서 국뽕의 주요 요소가 되었고
이제 국가의 흥망처럼 대하고 전투적으로 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슈가 되었죠.
코로나 때부터 언론에서 보이며 대중에게 각인된 민희진씨는 케이팝의 새로운 트렌드라며 우상화하는 분위기가
있고 이는 국뽕의 뇌와 연결되면서
대중의 감정을 강력하게 쥐고 흔드는 의미와 심리가
연동된 거죠.
이 두가지로 인해서 클리앙또한 국뽕과 언더독 응원심리가
강하기에 불타는 것이고 이런 대중 반응 또한 재밌게 표현되죠.
민희진은 개인이고 약자이며 하이브는 조직이고 악이다?
불타오르죠.
모회사에서는 충분한 보상과 대우를 해준 것 같은데....
예술가 영역은 조금 다른가 봅니다.
최근 몇년간 이제 대중은
유튜브로 진화한 정보력을 가진 존재들이라는
환상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사실 헛소리고
그냥 90년대 시장 바닥 사람들 보다 조금 더
잡지식이 많은 것 뿐인 사람들이 수두룩한게 현실이죠.
예술가라고 다를리가요.
그냥 민희진 개인 인성과 사람됨이 그정도일 뿐인거죠.
이 사태 전에 민희진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인터뷰 보고나니 너무 웃겨서
아는 사이면 제가 술 두어번 사고 싶더군요.
여튼 하이브편인 저도 이러는데
말씀대로 경영에 대해 아무 상식 없거나 부족한 사람들은
어제 인터뷰로 민희진에게 홀딱 넘어갔을겁니다.
유툽 댓글만봐도 전부 민희진 옹호 ㅎㅎ
많은 의견 개진해주시니 참고도 되고 궁금증도 풀고요....
민희진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이런사건이 생겼을때 과정과 결과가 어찌 되려나가 궁금한 분들도 은근 계실거 같아요
ㅎㅎ
이틀 전 M&A 유경험자라는 분이
18퍼센트로는 탈취 불가능이니 민희진이 이를 모를리가 없기에 진실성이 있는 거 같다고 하는 글과 그 논리전개를 보고 헛웃음 나와 답글 써주려다 그냥 말았죠.
저런 논리추론력이라면
M&A서류 정리해준 보조 인력이 인터넷에서 유경험자라고 단어 써서 마치 전문 인력처럼 저렇게 스스로를 표현했을 가능성이 큰데 이걸 지적하면 화내고 적개심 댓글쓸 것이 이런 사람들 대다수의 심리기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