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하고 있지만
일본영화 좋아하고 일본음식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비가 무례를 범했다고
갓난 아이까지 죽게 하고,
적을 속이기 위해 아버지 목을 베게 하는
온갖 권모술수와 사무라이 정신...
전혀 공감이 안되어 별로 재미가 없었네요.
그에 비하면 삼국지에 나오는 권모술수는 지혜입니다.
이걸 타국의 문화라고 존중해야 하는건지...
서양인들은 그런 일본 문화에 경외심 같은게 있을까요?
조연급으로 나오는 키쿠, 후지가 인간적으로 느껴집니다.
어쨌거나 조선침공시 임금이 도망간 건 그네들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못할 상황이었음을 드라마 보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강자앞에서는 정말 비굴할 정도 입니다.
원폭 2방의 힘이 컸습니다.
질서가 어중간하면 저항하지만 일단 잡힌 질서엔 철저히 순응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거 같은데..
일단 잡힌 질서 내에선 정말 철저하고 빈틈없이 규율과 제도를 내재화하는 특성이 도드라지긴 합니다.